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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9월 출시… 스마트폰시장 `전운`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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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의 9월 출시가 구체화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9월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도 LTE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는 9월 출시는 확정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블룸버그 등 유력 언론들은 물론 국내 휴대폰 업계의 관계자들도 아이폰5가 이미 개발을 끝내고 생산에 돌입하기 위해 부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국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출시한 후속모델은 아이폰5로 결정됐으며, 9월 중 미디어를 상대로한 행사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9월 중국에서 `맥월드 2011'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에서 아이폰5를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이폰5는 아이패드2에 채택된 듀얼코어 A5프로세서와 800만화소 카메라를 채택한 것은 물론,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왼쪽 하단 부위를 잡으면 수신율이 하락하는 `데스그립'을 해결하는 설계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제품이 물방울 모양의 새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물론 제품 명칭 또한 아이폰4가 데스그립 현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만큼 아이폰5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5는 3G 페이스타임과 무선 충전 액세서리 등을 지원할 전망도 제기된다.

애플은 아이폰4부터 아이패드2를 세계 시장에 발표한 출시한 직후인 지난 4월에 내놓는 등 국내 시장 출시를 앞당기고 있어 한국 시장에도 이르면 9∼10월 아이폰5가 상륙할 전망이다.

국내 제조사들은 아이폰5에 대항할 무기로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비롯한 고스펙을 경쟁 무기로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은 모두 4.5인치 디스플레이와 1.5㎓ 급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다. LTE는 현재까지 상용화단계는 아닌데다 본격적인 대중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펙을 무기로 한 마케팅 경쟁에서 아이폰5를 견제할 수 있는 결정적인 무기로 인식되고 있다.

아이폰5는 결정적인 하드웨어 스펙 향상 보다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과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아이폰5의 하드웨어 스펙 자체는 대부분 제조사들이 따라잡을 능력을 이미 갖췄다"며 "아이폰의 성공비결로 꼽히는 사용자 위주의 제품 감성과 콘텐츠 확보에 제조사들이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