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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 3D로 갤럭시S2에 도전장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7. 8.


【서울=뉴시스】심민관 기자 = 일반인들도 3D 영상 촬영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LG전자는 7일 CGV영등포 스타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첫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모델명 : LG-SU760)’를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단독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찍고, 보면서 3D를 즐길 수 있는 ‘옵티머스 3D’를 출시해 LG 3D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올해 170만대 판매를 목표로 다양한 3D 엔터테인먼트 즐거움을 제공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3D’를 통해 기존의 TV, 프로젝터, 모니터, PC에 이어 스마트폰에 이르는 3D 풀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3D 대중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디바이스를 출시하는데 머물지 않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3D로 찍은 동영상을 HDMI 및 유튜브 전용 사이트 등을 이용해 ‘보내고’, ▲입체 게임/영화 등을 ‘즐기고’, ▲3D로 ‘간직’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했다.

또,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Gamelof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3D 게임 콘텐츠를 지속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게임로프트의 모바일 게임 ‘렛츠골프(Let’s Golf 2)’, ‘아스팔트(Asphalt 6)’, ‘노바(NOVA)’ 등 3D 전용 게임 3종을 ‘옵티머스 3D’에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글로벌 앱스토어 ‘LG월드’ 내 3D 존을 신설해 3D 게임 콘텐츠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옵티머스 3D는 제품 개발을 위해 200여 명의 연구인력을 투입된 LG의 첫 3D 스마트폰인만큼 최적의 3D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초 세계 최초 듀얼코어를 실현한 LG전자는 듀얼 채널 기술을 접목시켜 CPU의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코어-메모리-채널 등을 모두 듀얼로 구성하면 PC에 맞먹는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뒷면에 장착해 고화질의 3D 촬영이 가능하며, 앞면에는 3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여기에 눈이 편안한 3D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패럴랙스 배리어(패널 사이에 얇은 막을 넣어 양쪽 화면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나타나도록 설계한 디스플레이 기술)’ 방식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LG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했다.

박종석 본부장은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LG전자의 판매량도 급증해 상반기 판매 목표인 1000만대를 이미 달성했다”면서 “이번 옵티머스3D를 비롯한 옵티머스 시리즈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연간 판매 목표인 2400만대 역시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옵티머스3D는 SK텔레콤 통해 단독 출시되며, 8일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옵티머스3D의 출고가는 80만원대로 갤럭시S2와 비슷한 수준이다.

sm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