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배터리를 갉아먹는 주범으로 꼽힌다.
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 스마트폰 자체 운영체제(OS)까지 해치게 되는 셈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앱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9일 모토로라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모여 ‘모토데브 앱 서밋(MOTODEV App Summit)’를 열었다.
이날은 모토로라 줌용 앱 설계와 테스트를 통한 앱 품질 확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반품된 스마트폰, 상당수 ‘불량 앱’ 문제
모토토라 측은 불량 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기문제를 지적했다.
스마트폰들 중에서 반품되는 주된 이유는 불량 모바일앱이라는 것.
실제 모토로라에서 반품된 스마트폰을 추적한 결과 70%가 불량 앱으로 인한 문제다. 그 예로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거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모토로라 측은 설명했다.
불량 앱 해결책은 ‘사후관리’
앱은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하다.
안드로이드 2.2 이전 버전을 사용한 모토로라측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막기 위해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2.3 버전부터 자체적으로 만든 ‘모토블러’(Motoblur)'로 불량 앱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불량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상당하다.
그 예로 여러 가지 앱을 설치해 사용하다가 앱 오류로 인해 기기먹통 현상과 심각한 발열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또 GPS수신불량과 액정화면 멍듦 현상, 사용 시 느려지는 현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개발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앱을 시험해보고 기술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스마트폰 도입기에는 상대적으로 앱 개발에 관심이 쏠렸다면 이제는 앱 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런던, 베이징 등에 이어 9번째로 열렸다.
http://newdaily.co.kr/news/article.html?no=8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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