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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레이서-센세이션 누가 셀까?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5. 23.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4.3인치(10.93㎝) 대화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 최신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6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갤럭시S2가 20여일만에 40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업체들이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팬택과 HTC는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형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사진)’와 ‘센세이션’을 내놨다.

센세이션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웠다.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하는 센세이션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갤럭시S2와 같지만 부담금은 10만원 이상 저렴하다.

월 5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단말기 부담액은 9만원대다. 갤럭시S2 보다 약 15만원 저렴한 수준.

센 스 UI(사용자환경)를 업그레이드 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폰들이 슬라이드 동작을 통해 잠금 상태를 푸는데 그쳤다면, 센세이션은 슬라이드 동작과 동시에 ‘전화, 메일, SNS, 카메라’ 등 주요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베가 레이서’의 경우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주용 자동차인 ‘레이서’란 별칭을 붙인 것도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레이서는 세계최초로 1.5GHz 듀얼코어 탑재해 1.2GHz 듀얼코어를 얹은 갤럭시S2와 센세이션에 비해 CPU 성능이 우위에 있다.

임 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갤럭시S2와 비교했을 때 그래픽 처리 속도는 동등한 수준 이상이고, CPU를 사용하는 웹 브라우징 속도가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2세대 베가(베가S·베가X)보다 그래픽 속도는 2.5배, CPU 속도는 2.2배 빠르다는 설명이다.

베가 레이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옆에서 화면을 봐도 잘 보이지 않도록 한 ‘시크릿 뷰’ 기능을 탑재했으며, 유일하게 화이트 색상을 내놓은 것도 차별화 요소다.

가격은 갤럭시S2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본부장은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국내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인만큼 경쟁사 출고가 대비 동등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제품보다 먼저 출시한 갤럭시S2의 장점도 많다. 휴대성을 비롯해 LCD 성능, 배터리 용량, 통신 속도 등이 경쟁제품을 압도한다.

우선 갤럭시S2의 두께와 무게는 각각 8.9㎜, 121g으로, 베가 레이서(9.45㎜, 125g)와 센세이션(11.3㎜, 148g) 보다 얇고 가볍다.

또 갤럭시S2는 전작 갤럭시S의 슈퍼아몰레드의 단점을 개선한 4.3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LCD(800×480)를 장착했다. 해상도는 센세이션(960×540)이 낫지만 시야각이나 명암비, 야외 시안성, 색감 면에서 갤럭시S2가 전체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갤럭시S2는 HSPA+를 완벽하게 지원해 3G 네트워크에서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가 21Mbps에 달한다. 반면 센세이션과 베가 레이서는 HSPA+를 지원하지만 칩셋 차이 때문에 14.4Mbps에 불과하다. 통신속도는 두 제품보다 갤럭시S2가 나은 셈이다.

배터리 용량 역시 갤럭시S2가 1650mAh로, 베가 레이서(1620mAh)와 센세이션(1520mAh) 보다 낫다. 다만 저전력 설계 방식 등에 따라 실제 사용시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갤럭시S2는 약 2주 만에 40만대(개통수 기준)를 돌파했다. 전작 갤럭시S가 약 30일 만에 40만대를 넘어선 것과 비교해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다.

갤럭시S2 타도를 외치며 야심차게 등장한 ‘센세이션’과 ‘베가 레이서’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e@newsis.com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5/21/110521234831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