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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웃었다 우는 KT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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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102134385&code=930201
ㆍ통화 품질 최하위 평가에 이용자들 불만 ‘집단행동’ 움직임
ㆍ점유율도 SKT에 추격당해… ‘아이폰 이후’를 고민할 때

아이폰으로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KT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아이폰과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스마트폰에 강한 이동통신사라는 이미지를 굳혔지만 최근 연이은 통화품질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스마트폰 통화 품질평가에서 KT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KT 아이폰 이용자들이 통화불량에 불만을 품고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인 네이버 카페 ‘아사모’는 최근 KT 아이폰 회원들을 대상으로 통화불량 현상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사모 측은 통화품질 조사가 끝나는 대로 대책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KT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사모의 회원은 9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이 KT의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아사모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KT의 통화불량 사례만 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 이용자들 사이에서 올 들어 부쩍 많은 통화불량 현상을 겪고 있다는 댓글이 카페 홈페이지에 폭주하고 있다.

KT의 안일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한 카페 회원은 “통화불량 문제를 고객센터로 문의했더니 ‘전화를 많이 쓴 고객들 탓’ ”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돼 있는 피해보상 약관도 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KT 아이폰 이용자들 중 스마트폰 관련 지식이 해박한 ‘얼리 어답터’들이 많고 평소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도 높은 편이라 이번 집단행동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102134385&code=9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