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5월 10일 22:08:07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10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전화 업체인 스카이프(Skype)를 85억 달러(한화 약 9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MS의 스카이프 인수로 IT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전화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스카이프가 MS 내부 사업부로 들어오면서, ▲윈도 ▲오피스 ▲윈도폰7 ▲메신저 등의 기존 사업과 융합시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MS는 이번 스카이프 인수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 밀리던 형국을 역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손에 쥐게 됐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좀 더 값싸고 품질이 좋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를 ‘윈도폰7+스카이프’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MS는 스카이프를 인수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나 링크(Lync)와 같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스카이프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개인용 메신저에도 스카이프의 음성·영상 채팅을 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MS가 너무 무리한 투자를 했다는 분석도 있다. 가디언,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과거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했을 때도 매출 향상 효과를 보지 못했었는데, MS가 스카이프를 85억 달러나 주고 인수할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스카이프는 MS의 새로운 사업부로 편성돼 운영될 예정이고, 스카이프 토니 베이츠 최고경영자는 MS 스카이프 사업부의 대표를 맡게 된다. 이번 인수는 현찰 85억 달러로 진행됐으며, 이 금액은 MS 36년 역사상 가장 높은 인수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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