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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오남석 전파기획관과 시에 페이보(谢飞波) 중국 공업신식화부 전파관리국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제6차 한•중 전파국장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중 전파국장 회의는 양국간 전파분야에서의 우호 증진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그 동안 5차례 회의를 통해 ITU․APT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 월드컵 및 올림픽에서의 주파수 관리경험 전수, 전파감시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2)와 아태지역의 WRC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제5차 APG 회의(8.29~9.3, 부산) 직전 개최돼 시의적절 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 동안 양국이 구축한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WRC 주요 의제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급증 문제에 대응키 위해 광대역 이동통신 세계 공통주파수의 추가 분배를 차기 WRC-16 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에 대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파의 인체 영향 규명에 대한 국제 공동노력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자파 인체영향에 관한 국제회의(GLORE)’의 중국측 참가, 전자파 인체 영향 연구결과에 대한 정보교환 등 양국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그 밖에 양국의 최근 전파정책 동향과 전파감시 현황 등 전파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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