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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컴투스 “스마트폰 매출 역전”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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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스마트폰 성장세에 힘입어 올 2분기 처음 스마트폰 매출이 피처폰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양사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게임빌과 컴투스에 따르면, 양사가 전년 동기 및 올 2분기 큰 폭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게임빌은 2분기 매출의 62%를, 컴투스는 53%를 가져가면서 두 업체 모두 이 기간 처음 스마트폰 매출이 피처폰을 추월했다.

이 기간 게임빌은 매출 9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전분기 대비 54% 성장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익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52%의 상승세를 기록한 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비롯해 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이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게임빌 분기별실적비교

컴투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5억 원, 영업이익이 7억 원, 당기순이익이 1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7%, 영업이익이 2296%, 당기순이익이 117% 성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이러한 2분기의 성장세가 스마트폰 게임과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양사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게임빌 경우, 전분기 대비 119%, 전년 동기 대비 259%의 성장세로 61억 원을 기록, 분기 매출의 절반이 넘는 62%를 차지했다. 이는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 확대, ‘프리투플레이’ 등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 적용한 효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지난 분기까지 근소한 차이로 피처폰 매출이 스마트폰을 앞질렀지만, 2분기 처음으로 이 관계가 역전됐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45억원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14%, 전분기 대비 41% 늘어났다. 이는 전체 매출의 53%에 달해 그 동안 매출 대부분을 차지해 오던 피처폰 게임을 처음 앞섰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컴투스 분기별실적비교

‘타워 디펜스’ 등 신규 게임들의 부분유료화 등 수익 모델이 다변화 돼 국내외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양사의 해외 매출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한 38억 원의 해외 매출을 올린 게임빌은 해외 매출 비중이 39%로 증가하며 분기 해외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료 게임 1위를 차지한 ‘에어펭귄’, ‘제노니아’등 대표 시리즈의 흥행성공이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애플 앱스토어 유료 게임 1위를 차지한 게임빌의 ‘에어펭귄’,

컴투스의 해외 매출 역시 3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 전체로 보면 연결기준 전체 매출 159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25억 원에서 78억 원으로 215.2% 이상 크게 늘었다.
 
게임빌 CFO 이용국 부사장은 “2분기의 성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모바일 플랫폼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성장세를 공고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