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포착된 아이폰5, 실제 테스트용 기기?

▲ 9to5Mac에 올라온 아이폰5 추정 사진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기자] 아이폰5의 출시 시기에 대한 보도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 블로그 회원이 아이폰5로 보이는 휴대폰을 목격했다고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9to5Mac의 한 회원은 샌프랜시스코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폰5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애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 9to5Mac에 보냈다는 것이다.

아이폰5를 목격한 이는 아이폰5에 대해 거의 HTC사의 4G 스마트폰 EVO와 비슷한 스크린 사이즈라고 소개했다. 또 기존 아이폰4보다 더 얇고 넓다고 전했다. 폰 주위는 삼성 갤럭시 탭 10.1처럼 곡면 메탈로 장식됐고, 뒷면은 끝으로 갈수록 더 얇아지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목격자는 폰의 전면과 홈 버튼은 사용자가 손으로 쥐고 있어서 볼 수 없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에서는 이 사진을 아이폰5라 확신하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폰5를 시용해보고 있다고 밝힌 만큼 애플 직원이 사용 중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은 최근 아이티 전문 매체 모바일펀에 올라온 아이폰5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반응이다. 중국 아이폰 케이스 제조업체로부터 유출된 아이폰5 케이스 목업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것. 네티즌들은 "아이폰3와 비슷하다. 그들이 테스트 하는 기기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이폰5의 모습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이폰5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하다. 지난 28일 대만의 일간지 차이나타임즈는 아이폰5가 9월 둘째주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아이폰의 초기 물량 400만 대를 생산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이탈리아의 아이폰 전문 매체 '아이폰 이탈리아'는 아이폰5가 미국에서는 9월5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는 10월 경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컴퓨터월드 등 미국 매체는 9월 초에는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아이폰5는 출시 두 달 전부터 예약 판매 소문이 도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ehee109@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