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부트로더 개방…“개발자 자유 보장”

HTC가 개발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나섰다.

HTC는 지난 6월 개발자용 프로그램 ‘HTC 데브’와 웹사이트(www.htcdev.com)를 런칭한 데 이어 최신 제품 2종의 부트로더를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부트로더는 운영체제보다 먼저 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제품이 올바르게 부팅되도록 필요한 작업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한다.

부트로더가 개방돼야 개발자가 만든 커스텀 롬을 설치할 수 있다.

부트로더가 개방되는 HTC 제품은 센세이션과 이보(EVO) 3D로, 각각 8월, 9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HTC는 올 3분기 자사 고유의 UX ‘HTC 센스 3.0’의 개발툴인 ‘HTC 오픈센스 SDK’도 공개할 계획이다.

개발툴에는 API를 비롯해 HTC 센스와 3D 디스플레이, 태블릿용 디지털펜의 샘플코드와 플러그인이 포함돼 있다.

HTC 측은 “부트로더를 최대한 빠르게 개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추후 다른 제품들도 출시시기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통해 부트로더의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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