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임으로 거듭난 '문명', 베타 서비스 오픈

페이스북 앱으로 재탄생한 `문명세계` 게임

전설의 게임 시드마이어(Sid Meier)의 ‘문명세계(Civilization World)’가 드디어 페이스북에서 오픈했다.

6 일(현지시각) 페이스북 앱으로 재탄생한 문명세계 베타 서비스가 공개적으로 시작되었다. 페이스북용 게임 앱인 문명세계는 22개월여의 제작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5월 CNN의 시드마이어 인터뷰를 통해 이 게임이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소셜네트워크 게임으로 태어난 문명세계는 페이스북에서 친구의 도시 옆에 내 도시를 세울 수 있으며 소셜 플랫폼에서 여러 플레이어들이 힘을 합쳐 공동체 문명을 발전시켜나가게 된다.

특히 페이스북의 문명세계 게임은 전략 협업이 가능하다. 친구 혹은 라이벌과 협력하거나 겨루면서 가장 위대한 문명세계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로, 시작과 종료 시간을 정해두고 게임할 수 있다.

이 게임을 분석한 외신에서는 “시드마이어가 ‘문명’의 싱글 플레이어들에게 보다 소셜화된 게임을 제공하려 했다”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공동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현 재 페이스북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 중 하나다. 해외 게임 리뷰어는 “문명은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게임이고 인터넷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이용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페이스북과 문명은 찰떡궁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서 재탄생한 문명세계는 전략 게임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골수팬에게는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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