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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준비하고 있는 ‘스파르탄’ 프로젝트는 HTML5에 기반한 모바일 앱 플랫폼으로, 징가도 협력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는데 작성자인 MG 지글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1차적인 목표는 애플 iOS용 페이스북 앱을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애플 ‘사파리’ 웹 브라우저의 모바일 버전에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아 이폰이나 아이패드용 페이스북 앱을 페이스북이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할 필요 없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 역시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사파리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한 뒤 페이스북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iOS용 페이스북 앱 신버전을 등록하지 않고 있다.
보다 나아가서는 iOS용 페이스북 앱뿐만 아니라 iOS에서 운영되거나 개발될 계획인 다른 모바일 앱 또한 마찬가지 방법으로 앱스토어에 등록하지 않고도 사용자들에게 앱을 배포할 수 있게 된다.
테 크크런치에 따르면 아이폰, 아이패드의 애플 사파리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한 뒤 로드하길 원하는 앱 아이콘 이미지를 터치하면 이 앱이 페이스북 시작페이지(facebook wrapper)로 들어오게 된다. 이후 사용자들은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이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테크크런치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의 확인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지글러 자신이 직접 이 프로젝트를 목격했다는 것이다. 지글러는 “페이스북은 결코 인정하지 않겠지만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분명한 목표는 ”iOS용 모바일 앱 배포에서 애플의 강력한 통제를 벗어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파르탄 프로젝트에 참여, 협력하는 앱 개발자는 80명 이상으로, 징가, 허핑턴 포스트 등도 포함되어 있다. eWEEK 등 외신은 “스파르탄은 사파리 모바일 브라우저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iOS 위에서 운영되는 또다른 운용체계(OS)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부족한 점은 손쉬운 결제 시스템인데, 신용카드 앱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징가와 같은 게임사에게 모바일 결제는 꼭 필요한 기능으로, 앱 개발자들이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하거나 앱인퍼체이스(AIP)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파르탄 플랫폼은 몇 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지난해 9월 애플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핑(Ping)을 발표한 이후 사이가 모호해진 상태다. 핑은 음악 전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수천만 아이튠즈 사용자들이 음악과 아티스트에 관한 의견을 공유한다. 이 기능은 트위터와 연결되었으며 페이스북은 애플 네트워크와의 호환 작업을 거부했다.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는 애플이 동의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규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후 페이스북은 MS와 더 밀접한 관계가 되었으며 MS는 검색 서비스 ‘빙’의 알고리즘 검색에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포함시켰다.
박현선기자 hspat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6170007&portal=001_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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