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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OS 개발자들을 위해 로드시스(Lodsys)와의 소송에 드디어 나선다.
애플 전세계 개발자 콘퍼런스가 막내리던 지난 10일, 애플은 많은 개발자들이 참석한 이벤트에서 일부 개발자와 로드시스간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 개발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로드시스는 iOS용 앱 개발자 일부에게 자사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 위협을 하고 있다.
애플은 텍사스 동부지법에 피의자로서 개입하겠다는 요청을 접수했으며 반소 자료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초 로드시스의 주장에 따라 해당되는 앱들의 위법 사실 여부와 앱 개발 설문조사를 거친 뒤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드시스가 일부 iOS용 앱 개발자들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기능은 앱 업그레이드 버튼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의 제한된 무료 버전 혹은 경량 버전을 제공하고, 이에 만족한 사용자들이 전체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버튼을 제공하는 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이 업그레이드 버튼이 자사 특허라는 게 로드시스의 주장이다.
로드시스는 이 기능이 자사가 취득한 ‘미국 특허 7222078번’에 해당된다며 업그레이드 버튼을 제공하는 일부 개발자들에게 특송 문서를 전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로드시스가 제시한 회신 기한은 5월 31일까지였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애플 앱스토어의 규정상 직접 로드시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애플이 나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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