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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HW-M180S)에 사용된 중국 ATL의 배터리를 삼성SDI의 배터리로 무상 교체하는 사실상의 리콜을 진행 중이나, 사용자에게는 어떠한 공지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 럭시탭은 초기 생산제품의 경우 중국 ATL의 배터리를 사용했으나, 급 방전 또는 배터리가 절반 이하일 때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하면 재부팅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갤럭시탭의 배터리 공급처를 삼성SDI로 교체했다.
배터리는 소모품인 만큼, 6개월이 지나면 무상 교체를 실시하지 않지만, 현재 삼성전자 측은 중국산 배터리라는 것만 확인되면 기간과 상관없이 무상 교체를 실시 중이다.
문 제는 삼성전자가 이같은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 삼성모바일닷컴 등, 제품관련 사이트에는 배터리 무상 교체에 대한 어떠한 공지도 찾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탭 사용자의 대부분은 자신의 제품이 배터리 교체대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가 구입한 갤럭시탭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 확인되면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소비자 공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공지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짧게 답변했다.
갤럭시탭 사용자들은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사용자에게 알리고 교체를 실시해야 함에도 쉬쉬하면서 몰래 무상 교체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 갤럭시탭의 전화모드에서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배터리 정보가 나타난다. 'ATL'로 나타나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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