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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 싼 이동통신 서비스 7월 등장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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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110506152923355&p=newsis



 





KCT, SK텔레콤과 협의 완료… MVNO서비스 7월 1일부터 제공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오는 7월 현재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등장한다.

국내 케이블TV사업자(SO)들이 전화사업을 위해 공동출자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7월1일부터 제공키로 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MVNO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통신망·주파수를 도매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MVNO 사업자들은 기본료 거품을 제거해 20~30%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를 출시해 주부 및 중·장년 남성 등 차별화된 시장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KCT와 SK텔레콤은 7월 서비스 개시를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협상 과정에서 네트워크 연동에 따른 필요설비 및 기간, 번호이동을 위한 사업자간 협력체계, 비용분담기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이해관계가 엇갈려 협상이 지연됐다. 이때문에 그동안 7월 MVNO 사업자 등장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KCT는 이날 SK텔레콤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공개했다.

KCT는 7월1일 선불서비스를 시작하고 10월1일부터 후불서비스, 번호이동 기능보완이 완료되는 내년 1분기(1~3월)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모두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시하며 단계적으로 이동통신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먼저 선불서비스는 SK텔레콤의 선불 패키지를 이용해 음성, 문자메시지(SMS)를 기존 이동통신사 선불요금제 대비 20% 이상 저렴한 요금제로 KCT 자체 유통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후불서비스는 신규번호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KCT는 음성, SMS, 데이터를 정액제, 종량제 등의 자체 후불 요금제로 독자 빌링시스템 을 통해 신규브랜드로 제공한다.

이용자가 기존에 쓰던 번호를 그대로 가지고 MVNO로 가입하는 서비스는 번호이동시스템 기능 보완을 완료하는 내년 1분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이용자들은 기존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동일한 서비스를 20%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KCT는 설명했다.

장윤식

KCT 대표는 "기존 이동통신사와 동등수준의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비스가 개시되면 이용자들이 통신비절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가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T 외에도 다양한 사업자들이 7월 또는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MVNO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온세텔레콤은 최근 협상대상자를 SK텔레콤에서 KT로 바꾸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SK텔링크도 SK텔레콤을 통해 MVNO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KT의 자회사인 케이티스도 KT를 통해 MVNO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VNO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자회사들과 경쟁관계를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 과정에서는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이 예상된다"며 "SK텔레콤과 KT가 자회사들에게 제공하는 요율 등의 조건을 타 MVNO 사업자들에게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앞으로 MVNO 사업 추진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110506152923355&p=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