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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 절약하자" 이통사들, 중고폰 사업에 속속 뛰어들어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12. 9.

자사 고객 중고폰 사들여 인터넷에서 재판매
전용 요금제도 추진, 보조금 줄 필요 없어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에게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해, 저가폰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되파는 중고폰 유통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부터 자사 가입자의 중고 스마트폰을 5만~30만원에 사, 이를 인터넷에서 다른 고객에게 재판매하는 'T에코폰'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전문 감정사가 중고 스마트폰의 품질 평가를 한 뒤, 청소·재포장 절차를 거쳐 구입가의 10%(택배비 포함) 정도를 더해 판다.

첫 달 280대에 불과했던 거래량은 지난달 1만대까지 급증했다. SK텔레콤은 내년에 T에코폰을 20만~30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대부분 2년간의 약정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에코폰을 산 소비자들이 거의 다 SK텔레콤에 가입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KT는 한발 더 나아가 '중고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그린폰)'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값싼 중고 스마트폰을 샀더라도 요금제는 스마트폰 신제품과 같은 요금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KT는 최근 방통위에 중고폰으로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요금을 할인해주는 상품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KT 박동현 팀장은 "1월쯤 방통위 승인을 받으면 바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는 그린폰 도입에 앞서 지난달부터 고객들에게 아이폰3S를 4만~13만원에 사들이며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박 팀장은 "아이폰3S 중고폰 1만9000대를 샀으며, 앞으로 갤럭시 시리즈 등 다른 중고 스마트폰으로 구매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이동통신사가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판

더보기(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08/20111208028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