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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페인서 태블릿 소송 패소..삼성에 영향 줄까?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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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NT-K의 태블릿PC
디자인 특허를 내세워 줄곧 '아이패드만 태블릿PC'라고 주장하는 애플이 스페인에서 소형 태블릿PC 업체에 패소하는 등 암초를 만났다. 이번 특허는 애플이 같은 유럽 국가인 독일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특허와 동일한 것으로 독일 법원도 향후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번복할 지에 이목이 쏠린다.

스페인 법원은 2일(현지시간) 소형 태블릿PC업체 누에바스 테크놀로지아스 와이 에네르지아스 카탈라(NT-K)가 중국에서 제조한 태블릿PC의 스페인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뒤집었다.

애 플은 지난해 NT-K가 만든 태블릿PC의 디자인이 아이패드와 유사하다며 스페인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스페인 법원은 애플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해 12월에는 형사 소송까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NT-K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NT- K의 설립자인 페드로 다비드 펠라에즈는 "애플은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다른 태블릿PC들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손발을 꽁꽁 묶어놓고 있다"면서 "애플이 (삼성전자 등) 다른 제조사들에도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도 다들 (애플과는 차별화된)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애플을 비난했다.

NT-K가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애플은 그동안 이 회사의 태블릿PC 판매를 막으면서 입힌 손실을 고스란히 보상해주게 됐다. NT-K는 레스토랑에 공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데 애플이 제품 판매를 막으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펠라에즈는 "2011년에만 1만5000대의 태블릿PC를 판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애플로 인해 태블릿PC 판매길이 막히면서 그동안 450만~500만유로(70억~77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이 스페인에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면서 이번 판결이 향후 삼성전자 등 다른 제조사와의 소송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으로부터 갤럭시

더보기 : http://www.asiae.co.kr/market/view.htm?idxno=2011110310453785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