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유작'으로 주목받는 아이폰4S가 다음 달 초 국내 상륙한다. 이르면 다음 주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달 4일 공개한 아이폰4S를 우리나라 시장에서 11월 초순 판매한다. 애플이 아이폰 공급량을 무기로 이동통신사에 철저한 함구령을 내렸지만, 유통업계는 이미 발매 스케줄을 다음 달 초로 정하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통신사업자 고위관계자는 “아이폰4S 단말 담당부서에서 정확한 출시일을 사내에서도 극비에 부치고 있지만 유통 담당부서에 11월 초로 잡고 준비하라고 통보한 상태”라며 “이르면 다음 주 초 예약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KT와 SK텔레콤이 동시 출시한다. 초도물량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지만 아이폰4 전례를 볼 때 통신사마다 10만~20만대가 예상된다.
11월 초 출시를 위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통과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아이폰4S는 아직 전파인증 신청접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접수하면 인증을 받는 데 5일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시점에 전파인증을 신청해도 출시일을 맞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이폰4S는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 사망 이후 마지막 유작으로 부각되며 미국·일본 등 1차 판매국에서 인기를 모았다. 지난 14일 미국 등 7개국에서 처음 출시된 아이폰4S는 주말 3일 동안 400만대라는 휴대폰 업계사상 전무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최근 출시된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흥행에 성공할 지 전망이 엇갈린다. 아이폰4S는 HSPA·HSDPA 등 한 단계 낮은 3~3.5세대(G)의 통신기술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아이폰4S 흥행여부는 약정기간이 끝나는 아이폰3GS 이용자 교체 수요에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말 아이폰3GS를 가입해 곧 2년을 채우는 초기 가입자 20만여명을 비롯해 100만명 안팎이 교체를 기다리고 있다.
애플이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에 예상보다 출시를 서두른 것도 이들 교체 수요가 LTE 스마트폰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4S 최고 기능으로 꼽히는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의 한국어 버전을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10250191&portal=001_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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