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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종합상사’모델의 최종 진화형태이자 마지막 생존자…살아남을 가능성은?
[시사서울=박동준 기자] 20세기 초 미국식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의 번영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포드’라면,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까지 한국식 자본주의 시스템의 초고속 성장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삼성’이다. 특히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전세계에
‘코리안 드림’의 상징으로 각인되어있다.
삼성, 강점인 하드웨어 내세워 칼날 빼들었지만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47438
삼성의 성공 중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있었다. 사적 취미였던 자동차 분야에서 무리한 사업 진출로 국가경제 전체에 주름살을 안겨주었던 사례 정도를 제외하면 이건희 회장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판단과 과감한 추진으로 삼성의 성공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그런 이건희 회장이 1987년 그룹 회장에 취임이후 한 번도 하지 않던 ‘정기출근’을 올해 4월부터 시작하자 다수의 언론매체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정체기를 맞은 삼성이 이 회장의 카리스마에 힘입어 재도약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과거 한국인들에게 동경과 질시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일본 기업들이 삼성에 대한 경계를 넘어 존경을 표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일대 사건이었고, 이 회장에 대한 국민적 존경심을 극대화시킨 요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삼성의 사업구조는 사실 20세기 중후반 세계 경제를 들썩이게 하고 한때 미국이라는 경재패권국까지 흔들어놨던 일본식 종합상사그룹형태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종합상사그룹들이 모두 해체된 현재, 삼성은 일본식 ‘종합상사그룹’모델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최종 진화형태인 셈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올해 우리나이로 70세(스스로 공언했던 은퇴시기를 훨씬 넘겼다)인 이건희 회장의 ‘정기 출근’은 공룡 삼성이 처한 위기와 한계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자사 소프트웨어 침해했다며 시작한 특허전쟁삼성, 강점인 하드웨어 내세워 칼날 빼들었지만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47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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