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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한글 인식 개선, 도와주세요”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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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필기인식 기술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한창인 에버노트가 한국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에버노트는 PC 웹과 데스크톱, 모바일을 연동하는 메모 저장·공유 서비스다. 윈도우와 맥OS부터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기기에서 기록과 이미지, 음성 메모 등을 남기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쓸 수 있게 돕는다. 그래서 에버노트는 스스로를 가리켜 ‘인간의 기억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에버노트는 지난 8월에는 이미지 편집 응용프로그램(앱) ‘스키치’를 인수하며 독자적인 필기인식 기술 개발에 가속도를 낸 모양새다. 9월29일에는 정식 필기인식 기술 적용을 앞두고 한글 문자인식 기술 개선을 위해 한국 이용자 참여를 요청하는 문서를 웹에 공개했다.

참여 방법이 흥미롭다. 한글을 아는 이용자가 에버노트 웹페이지에서 테스트 용지(PDF)를 내려받아 인쇄한 뒤, 용지 속 글자를 직접 손글씨로 따라쓴 다음 에버노트쪽에 보내주면 된다. 사람마다 제각각인 손글씨를 여럿 수집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글 필기인식률을 높이겠다는 발상이다. 이용자 참여가 늘어나는 만큼 에버노트 한글 필기인식률도 높아지는, 이른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이다.

에버노트는 2008년 6월 첫선을 보인 클라우드 기반 문서 저장 서비스다. 2010년 12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 이용자는 21만명에 이른다. 현재 14개 언어를 지원하며, 전세계 이용자는 1100만명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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