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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첫 태블릿피시 ‘킨들파이어’ 199달러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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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종 전자책 등 풍부한 콘텐츠 장점…가격경쟁 불붙여
‘아이패드 킬러’가 될 것인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이자 ‘킨들’로 전자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마존이 첫 태블릿피시 ‘킨들 파이어’를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놀라운 것은 가격이 단 199달러(약 23만원)라는 점이다. 이는 아이패드2(499달러)의 절반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태블릿피시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꺾을 유력한 주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휼렛패커드와 리서치인모션(RIM)에 이어 태블릿피시 가격 인하 바람을 이어간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풍부한 콘텐츠는 킨들 파이어의 또 다른 장점이다. 아마존은 미디어 유통 능력을 바탕으로 95만종에 이르는 전자책과 10만편의 영화·티브이(TV) 프로그램, 1700만곡의 음악, 전용 앱 등 1800만여개의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단말기 하드웨어를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도 콘텐츠 유통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 덕분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킨들 파이어는 태블릿이 아니라 서비스로 흑자를 낼 것”이라며 ‘미디어 소비 기기’로서 킨들 파이어의 강점을 설명했다.

킨들 파이어는 7인치 화면(해상도 1024x600)에 무게는 413g으로 아이패드2(9.7인치, 680g·와이파이 모델)보다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다. 와이파이 모델만 지원하며 3세대(G) 이동통신망은 쓸 수 없다. 아마존은 이날 킨들 파이어와 함께 ‘킨들’, ‘킨들 터치’, ‘킨들 터치 3G’등 전자책 단말기 3종도 함께 공개했다. 판매는 11월15일부터 시작된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