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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9,900원 350 1.8%)가 애플과 아이폰5 LC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초 애플 측과 아이폰5에 LCD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아이폰4에 공급했던 IPS(In Plain Switching)와 같은 방식의 LCD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4 및 아이패드에 300PPI 이상 고해상도 AH-IPS LCD 패널을 공급해왔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5에 들어갈 패널 개발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다. 아이폰5 디자인에 따라 패널 크기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 2 크기(4.3인치)보다 약간 작은 수준인 4.2인치로 정해졌다. 하지만 정확한 해상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이 다시금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한 배경은 결국 아이폰4에 납품한 LCD 패널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실제 애플 CEO 스티브잡스는 아이폰4 런칭 행사에선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라는 신용어와 함께 "OLED보다 뛰어난 혁신 디스플레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최대 고객(애플)을 놓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로부터 다소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최근 업계에서는 애플이 일본 샤프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라인에 10억 달러(약 1조7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패널 납품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관측을 샀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아이폰5 패널 수주금액을 대략 1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2009년 1월 애플과 5년간 LCD패널을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계약금액은 830만달러(약 9453억원)였다.
아이폰5가 4세대보다 액정 자체가 크고 고사양의 패널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납품단가를 고려하면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까지 LG디스플레이의 단독 납품 계약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이폰4의 경우 초창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해왔지만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와 대만 치메이도 패널 공급에 뛰어든 상태다.
LG디스플레이 측에서는 "(애플과 계약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 쪽에서 해줄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라는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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