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대만의 제조사 페가트론(Pegatron)에 아이폰 5를 1천만 대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주된 제품의 출하는 9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사는 그 외의 상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9월이나 10월에는 유저의 손에 차세대 아이폰이 전달될 것이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가디언(Guardian)의 찰스 아서(Charles Arthur) 기자는 신형 아이폰을 포장한 상자가 테스트를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일괄 발송되었다고 보도했다. 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과정에서 기밀이 엄격하게 지켜진다. 신형 아이폰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사원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 또한 상자에 들어 있는 아이폰도 실제로는 최종 제품과 다르다.
하드웨어 및 기능 등은 모두 갖춰져 있지만, 사진이 유출되었을 때를 대비해 본체는 더미로 제작된다고 한다. 애플이 공식 발표를 앞둔 차세대 아이폰이 네트워크 사업자에 의해 유출될 확률은 낮은 것이다.
아서 씨는 10월 출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내세웠고 모든 정황이 9얼 발매를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입수한 뉴스에서는 애플 사원같은 인물이 아이폰 5라고 추정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을 지지할 만한 증거는 극히 빈약하다. 그 밖에도 애플이 9월 개최하는 음악을 테마로 한 이벤트에서 다수의 신형 아이폰을 공개한다는 소문도 난무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9월 발매 예정인 아이폰 5의 모조품이 정품 발매 전부터 나돌고 있어 연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이번 아이폰 5의 모조품은 중국의 휴대폰 단말기 제조 브랜드에서 설계 정보를 입수하여 생산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짜 아이폰 5가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자바 애플릿이나 와이파이, MP3 플레이어, MP4 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미국 108달러(약 1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짜 아이폰의 외관은 정품과 거의 같지만 현시점에서 아이폰 4의 두께(9.3mm)보다 두꺼워진다는 예상과 달리 7mm로 얇고, 폐지될 가능성이 높은 홈 버튼 터치 방식을 종래대로 채용한 것이 다른 점이다. 사일런트 스위치의 위치도 기존 음량 스위치 위에서 음량 스위치의 반대편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전에 아이폰 4 발매 전에도 설계 정보 등이 유출되어 가짜 아이폰 4가 출시된 바 있었다. 중국에서는 인기 IT 제품의 모조품의 출시는 항상 반복되어 왔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이를 중국에서 만큼은 ‘보편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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