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MILY STEEL
공상과학의 오랜영역인 얼굴 인식 기술이 프라이버시 침해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고인기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부상하고 있다.
- SceneTap
- A new game called Third Eye uses face-recognition technology to identify whether people have the genetic traits of vampires.
가장 최근 예가 씬탭이다. 이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무료 앱 서비스로 몇 주 전 나왔다. 씬탭은 가까운 지역내 술집 손님에 대한 실시간 통계를 보여 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술집에 설치되어 있는 얼굴인식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정보에 근거해, 술집에 있는 손님 수, 남성대여성 비율 및 손님의 평균연령을 보여 준다.
소셜카메라라는 다른 앱은 유저로 하여금 자신의 안드로이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페이스북상의 친구를 즉각 인식하고 사진에 태그를 달고 웹상에 게시하게 해 준다. 다른 게임에서 이 기술은 개인이 어떤 유명인사와 가장 닮았는지, 혹은 흡혈귀의 유전학적 특질을 가졌는지 알려 준다.
얼굴인식 카메라가 내장된 텔레비전 셋톱박스가 올해 휴일에 맞추어 출시되었다. 캘리포니아 주재 뷰들회사 팔로 알토가 개발한 이 기술은 TV 앞에 누가 앉아 있는지를 인식해서 예를 들어 가장 최근에 보거나 녹화한 프로그램을 보여 주면서 그 사람에 맞는 프로그램을 맞춰 제시한다. 부모들은 또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채널을 한정하도록 셋톱박스에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뷰들의 생산부문장 제이슨 미투라는 말한다. “이러한 얼굴인식기술 일부가 그저 상술이 아니라 유용해지고 있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TV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당신을 즐겁게 해 줍니다.”
얼굴인식기능은 수십 년간 연구실험실에 머물다가 이제 대중사용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 컴퓨터 과학자들은 컴퓨터가 사진 및 동영상 갤러리내에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했고 그러고 나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얼굴들과 대조하여 누구인지 알아내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사진을 찍지 않거나 조명 및 표현기교와 같은 다른 베리에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여 알고리즘을 짜야 하기 때문에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구글이 지난 7월에 인수한 “피츠버그 패턴 인식(핏팻)”의 사장이자 CEO인 헨리 슈나이더맨은 “우리 두뇌는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데 선수입니다. 우리 두뇌의 상당부분이 그걸 하는데 사용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컴퓨터 입장에서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라고 했다.
얼굴인식은 수년 간의 시행착오 끝에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스탠다드 및 기술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가만히 있는 얼굴정면 사진에서 얼굴과 이름 매치를 잘못 할 에러율은 1993년 79%에서 2010년 0.29% 하락했다.
얼굴인식기술의 초기운용은 법집행, 보안, 감시용이었다. 하지만 카메라의 얼굴을 포착, 인식기능이 점점 더 향상되고 기술에 드는 비용이 떨어지면서 고기능 얼굴인식 도구들은 점점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법집행 및 보안산업용 콘웨이주재 얼굴인식 회사인 애니메트릭스는 유저들이 자신의 얼굴과 스타의 얼굴을 매치할 수 있게 해주는 페이스알 셀레브리티(FaceR Celebrity)라는 아이폰용 무료앱을 론칭했다. 애니메트릭스 CEO 폴 슈엡은 현재 다운로드 횟수3만 건에 이르는 이 앱은 법집행 과정에서 범죄용의자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과 동일한 기술을 사용한다고 한다.
제 3의 눈(Third Eye)라 부르는 새 게임은 사람들에게 흡혈귀의 유전적 특질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얼굴인식기술의 빠른 전파율은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라이버시 옹호론자들은 사람들에 대한 어떤 정보를 이 회사가 수집하고 어떻게 그 정보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얼굴인식기술은 사람에 대한 얼굴정보가 감시에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고 소비자들이 자신의 얼굴정보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이번 주, 피츠버그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진의 보고에 따르면 사진을 육안으로 보고 사람 얼굴을 알아 볼 수 있었던 확률은 얼굴인식기술을 사용했을 때의 약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 앱 개발자들은 그들 유저에 대한 얼굴 정보를 수집하지도 저장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예를 들어 씬탭 앱을 가지고 한 사람이 얼굴인식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는 전국 250개 술집 중 하나에 들어간다. 카메라는 그 사람의 얼굴을 스캔하여 즉시 얼굴특징을 분석한다. 얼굴인식기술은 그 사람의 연령과 성별을 추측, 결정하여 익명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얼굴구조 대조작업을 한다. 소비자들은 그러고 나서 그 술집 손님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스마트폰 얼굴인식 앱에서 빠져 나온다. 술집들은 그들 고객에 대한 분석결과를 받는다.
이 회사는 앱에 나타날 참가술집이나 레스토랑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고 돈을 번다. 시카고에 론칭된 씬탭은 향후 몇 주 이내 다른 도시에서도 론칭될 것이다.
씬탭 CEO코울 하퍼에 따르면 씬탭이 사람들의 허가 없이 얼굴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아무도 그 영상을 볼 수 없고 얼굴정보가 기록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자사는 어떠한 개인정보도 수집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얼굴인식기술은 또한 페이스북에 연계되거나 술집에 들어온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웹 상에 공개된 사진들과 대조작업을 하지도 않거니와 인종과 같은 논쟁의 여지가 많은 특징은 스캔대상이 아니다.
하퍼씨는 “기술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게 가능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습니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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