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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모든 것을 기억한다’를 모토로 하는 에버노트가 방한, 3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버노트는 “한국 시장 수요는 아직 미미하지만, 최근 가입자 증가세를 감안하면 큰 폭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버노트(Evernote)’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환경과 PC 환경에서도 쉽게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 6월초 1000만 가입자 돌파에 이어 최근 1100만 가입자를 넘어섰으며, 매일 3만명이 신규 가입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6월 7일 가입자 1000만 돌파를 기념, 이 회사 필 리빈(Phil Libin) CEO는 “가입자 500만 돌파 7개월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며, “3년 전(2008.6) 서비스 개시 때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3년 내 1000만 가입자 확보’가 이뤄졌다”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때 에버노트측은 서비스 3주년인 6월 24일 내 1000만 가입자 목표 달성 시 아이패드2 지급 약속을 지켜 직원들 훈훈한 미담을 낳기도 했다. 이 회사 상근 직원은 75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러시아와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다.
모건탈러 벤처 협조를 받은 세퀘이아 캐피탈로부터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확장과 전략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발판도 마련했다.
에버노트 앱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플랫폼(iOS,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등)과 현존 브라우저(IE, 파이어폭스, 사파리, 크롬 등)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다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플릿폼별로는 애플 iOS와 웹이,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에버노트 성과를 소개한 이 회사 드미트리 스타비스키 해외사업부 부사장은 이와 관련, “플랫폼별로 iOS가 32%로 가장 많고, 다음 웹(25%), 윈도(18%), 안드로이드(12%), 맥(10%) 순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안드로이드 증가세가 뚜렷한 것도 한 특징이라고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36%, 일본 30%, 유럽 14% 순이었다. 한국은 한자릿수에 불과, 아직 이들을 따라잡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에버노트는 현재 1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본 내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해서는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소니와 도시바 등 비중 있는 제휴 회사와 도코모 캐피탈 등 투자사가 일본에 있어 이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노트는 지난해 일본에 지사를 뒀다. 그만큼 공들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아직 비중은 작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최근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3만 2000명, 4만 8000명 이상의 순증을 기록, 현재 25만명의 누계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급증에 따라 ‘필수 앱’으로 통용되는 에버노트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프리미엄’ 정책이다. 월 4.99달러, 연 44.99달러를 내면 ▲아이폰/아이패드 전용 로컬 노트북 저장공간 ▲월 업로드 허용 1GB 확대 ▲주요 이미지 인식 ▲PDF 내 검색 ▲모든 파일 형식 동기화 등 더 향상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타비스키 부사장에 따르면, 에버노트를 2년 동안 사용하는 실제 가입자의 약 20%가 유료가입자다. 이들이 에버노트의 새로운 진화를 가능케 하는 토대라고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덧붙였다. 이 비율이 한국은 2~3%에 불과하다. 에버노트 앱 자체 무료로서도 대부분 기능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국내 통신사와의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일본에서는 도코모를 통해 앱 구매시 2개월간 유료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진행된 건 없지만, 한국 통신사와도 당연히 제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버노트는 오픈 API 정책을 고수한다. 에버노트 API를 이용하는 개발자 수만 5800명 이상이며, 700개 이상의 서버가 운영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제휴 앱이 잘 알려진 ‘어썸노트’다.
써드파티 등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에버노트 트렁크 컨퍼런스(ETC)’가 이달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개최된다. 이를 통해 에버노트의 미래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기대했다.
에버노트는 최근 아이패드2를 통해 학습 및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앱 ‘에버노트 피크(Evernote Peek)’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다양한 분야 에버노트 접목을 꾀하고 있다.
간담회 말미 궁금한 것 몇가지.
왜 회사 대표 이미지가 코끼리인가? 스타비스키 부사장에 따르면, “코끼리가 기억력이 좋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왜 에버노트 모바일 앱에는 암호(잠금장치)가 없나? 에버노트 잠금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등 온라인상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이 경우, 모바일 앱에 연동되는 식이다. 앱 자체 잠금 설정은 불가능하다. 왜 지원 안 하느냐 물었다. 스타빈스키 부사장은 “수요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수요가 많으면? “당연히 지원한다”.
‘에버노트(Evernote)’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환경과 PC 환경에서도 쉽게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 6월초 1000만 가입자 돌파에 이어 최근 1100만 가입자를 넘어섰으며, 매일 3만명이 신규 가입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6월 7일 가입자 1000만 돌파를 기념, 이 회사 필 리빈(Phil Libin) CEO는 “가입자 500만 돌파 7개월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며, “3년 전(2008.6) 서비스 개시 때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3년 내 1000만 가입자 확보’가 이뤄졌다”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때 에버노트측은 서비스 3주년인 6월 24일 내 1000만 가입자 목표 달성 시 아이패드2 지급 약속을 지켜 직원들 훈훈한 미담을 낳기도 했다. 이 회사 상근 직원은 75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러시아와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다.
모건탈러 벤처 협조를 받은 세퀘이아 캐피탈로부터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확장과 전략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발판도 마련했다.
에버노트 앱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플랫폼(iOS,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등)과 현존 브라우저(IE, 파이어폭스, 사파리, 크롬 등)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다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플릿폼별로는 애플 iOS와 웹이,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에버노트 성과를 소개한 이 회사 드미트리 스타비스키 해외사업부 부사장은 이와 관련, “플랫폼별로 iOS가 32%로 가장 많고, 다음 웹(25%), 윈도(18%), 안드로이드(12%), 맥(10%) 순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안드로이드 증가세가 뚜렷한 것도 한 특징이라고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36%, 일본 30%, 유럽 14% 순이었다. 한국은 한자릿수에 불과, 아직 이들을 따라잡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에버노트는 현재 1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본 내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해서는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소니와 도시바 등 비중 있는 제휴 회사와 도코모 캐피탈 등 투자사가 일본에 있어 이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노트는 지난해 일본에 지사를 뒀다. 그만큼 공들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아직 비중은 작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최근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3만 2000명, 4만 8000명 이상의 순증을 기록, 현재 25만명의 누계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급증에 따라 ‘필수 앱’으로 통용되는 에버노트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프리미엄’ 정책이다. 월 4.99달러, 연 44.99달러를 내면 ▲아이폰/아이패드 전용 로컬 노트북 저장공간 ▲월 업로드 허용 1GB 확대 ▲주요 이미지 인식 ▲PDF 내 검색 ▲모든 파일 형식 동기화 등 더 향상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타비스키 부사장에 따르면, 에버노트를 2년 동안 사용하는 실제 가입자의 약 20%가 유료가입자다. 이들이 에버노트의 새로운 진화를 가능케 하는 토대라고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덧붙였다. 이 비율이 한국은 2~3%에 불과하다. 에버노트 앱 자체 무료로서도 대부분 기능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국내 통신사와의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일본에서는 도코모를 통해 앱 구매시 2개월간 유료 서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진행된 건 없지만, 한국 통신사와도 당연히 제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버노트는 오픈 API 정책을 고수한다. 에버노트 API를 이용하는 개발자 수만 5800명 이상이며, 700개 이상의 서버가 운영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제휴 앱이 잘 알려진 ‘어썸노트’다.
써드파티 등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에버노트 트렁크 컨퍼런스(ETC)’가 이달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개최된다. 이를 통해 에버노트의 미래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스타비스키 부사장은 기대했다.
에버노트는 최근 아이패드2를 통해 학습 및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앱 ‘에버노트 피크(Evernote Peek)’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다양한 분야 에버노트 접목을 꾀하고 있다.
간담회 말미 궁금한 것 몇가지.
왜 회사 대표 이미지가 코끼리인가? 스타비스키 부사장에 따르면, “코끼리가 기억력이 좋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왜 에버노트 모바일 앱에는 암호(잠금장치)가 없나? 에버노트 잠금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등 온라인상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이 경우, 모바일 앱에 연동되는 식이다. 앱 자체 잠금 설정은 불가능하다. 왜 지원 안 하느냐 물었다. 스타빈스키 부사장은 “수요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수요가 많으면? “당연히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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