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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가 스마트폰이 ARPU 높일 것”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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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 1일 서비스를 개시한 LTE 서비스 올인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치는 당초 35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10월 프리미엄급 LTE스마트폰 2종과, 연내 LTE 패드도 함께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회사 성기섭 전무(CFO)는 “2012년 7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LTE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속도와 커버리지면에서 압도적 전국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LGU+ 스마트폰에 ‘웃고, 울고’>

단독입찰이 확정된 2.1GHz대역 주파수는 800MHz 전국망 구축 이후 트래픽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점진적 LTE 망 확대 구축에 이용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내년 2분기 이후 핫스팟 형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2.1GHz대 주파수를 확보한 데 대해 성 전무는 “4G LTE에서 중요한 주파수 대역이고, 단말 놓고 보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주파수”라며, “기존 800MHz, 1.8GHz에 2.1GHz까지 총 60MHz 주파수는 중장기적으로 LTE 가입자 1000만명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 LTE 가입자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LTE 투자총액 8500억원은 하반기 집중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9월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까지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내년 7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월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 2종 출시에 이어, LTE 패드도 연내 선보여 단말 경쟁력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예상보다 빠른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추세에도 주목했다. 이 회사의 2분기 스마트폰 순증 가입자는 95만명으로, 누계 210만명을 달성했다. 연말 목표치는 당초 350만명보다 많은 400만명 이상을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4월은 기존 노후화된 스마트폰 판매로 경쟁적인 획득비 지출이 불가피했지만, 5월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 등을 내면서 10만원대 초반 획득비로도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 1, 2분기 기변 가입자 수는 각각 약 13만, 27만명으로 2분기 기변 가입자 중 89.4%가 스마트폰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성 전무는 “피처폰보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1인당 획득비(마케팅비)가 분명히 적지만,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폭이 커 1인당 획득비 감소에도 불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늘었다”며, “3분기는 2분기 대비 1인당•전체 획득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4월은 기존 노후화되고 스펙 떨어지는 스마트폰 판매로 경쟁적인 획득비 지출이 불가피했다”며, “5월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 등 프리미엄 단말을 내면서 10만원대 초반 획득비로도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체 획득비는 18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입 비중이 5월 50%, 6월 60%, 7월엔 그 이상 늘어나는 추세라며, 3분기에도 획득비를 적게 쓰면서 고요금제 이용자를 확보하면 효율적인 마케팅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2분기 ARPU(가입자당 매출)는 스마트폰이 4만 1000원, 피처폰이 2만 3000원 정도로, 스마트폰이 피처폰 대비 약 70% 정도 높았다. 이 수치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00원씩 낮아진 수치다. 성 전무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및 고가요금제 가입 증가가 이어지면서 연말에는 지난해 ARPU 수준 이상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갤럭시S2와 옵티머스빅 등 프리미엄급 단말 가입은 월 20만대 이상 꾸준한 추세로, 이들 가입자의 스마트폰55요금제 이상 가입 비율은 90% 이상 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9월 SK텔레콤 요금인하에 대한 대응 관련, 성 전무는 “현재까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게 없다”며,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실질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금인하 등이 매출에 다소 영향을 미쳐 당초 예상한 수익 가이던스보다는 밑돌 것이라고 성 전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