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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스마트폰 가입자 여성이 남성 추월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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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

[강호성기자]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여성이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후 전자책이나 PMP 등 이용이 줄어드는 등 스마트폰이 대표 IT 컨버전스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 3차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서 ▲스마트폰 이용현황 ▲모바일앱 이용현황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현황 ▲스마트폰을 통한 인스턴트 메세지 이용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앞서 방송통신위는 두차례(2010년7월 및 20011년 1월 발표) 실태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 여성이 남성 추월

스마트폰 이용자의 47.6%가 스마트폰을 이용한지 6개월 이내인 '신규 이용자'로 집계됐다. 특히 신규 이용자의 과반수가 남성이었던 1, 2차 조사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 스마트폰 이용자가 52.9%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 이용이 더욱 대중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이용 중인 스마트폰 선택시 '디자인 및 크기(60.7%)'를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화면크기 및 화질(50.9%)', '운영체제(OS)(45.1%)', '단말기 가격(43.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이용행태를 보면, 지난 2차 조사에서는 '달력·일정관리(85.3%)'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았던 반면 이번 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검색 또는 일반적인 웹서핑(88.0%)'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격적으로 웹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외에도 '알람, 시계(85.4%)', '음악 듣기(80.5%)', '채팅·메신저(79.6%)', '달력, 일정관리(78.2%)', '게임·오락(70.4%)', '지도서비스(70.4%)' 등 다양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활용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91.2%)이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했다. 조사대상 87.3%가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로, 지난 조사(1차 71.5%, 2차 71.0%)에 비해 약 16%p 증가했다.

또한 일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75.7분으로, 1차 대비 16.3분, 2차 대비 17.5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금제와 관련,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자가 93.3%에 달했다. 1차 대비 18.0%p 증가한 것. 특히 기본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3만5천원(1차 40.4%) 또는 4만5천원 요금제(2차 34.4%) 이용이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만5천원 요금제 이용자가 44.4%로 증가했다.

◆이용자 70%는 모바일 인터넷전화 이용

모바일앱 다운로드 이용자는 지난 1년간 꾸준히 늘어나 최근 1개월 이내 모바일앱을 다운받은 경험이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76.6%로 나타났다. 1차(66.0%)와 2차(69.5%) 대비 각각 10.6%p와 7.1%p 늘어나, 모바일앱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료모바일 구입시 월평균 5천원 이상 지출하는 경우는 3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76.9%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41.0%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 후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이용량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7.1%가 스마트폰을 통해 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일평균 SNS 이용 시간은 1.9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SNS 유형별 경험자는 커뮤니티가 72.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마이크로블로그(66.4%), 미니홈피(59.4%) 등의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인터넷전화 이용 후 13.9%가 스마트폰 음성통화 이용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 광고 유형 중 '배너광고'를 접하거나 내용을 확인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53.5%, 27.8%). 다음으로 '검색광고(접한 경험 43.5%, 내용 확인 경험 21.5%)', '메시지광고(접한 경험 39.4%, 내용 확인 경험 21.1%)' 등의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3.5%가 스마트폰 이용 후 전자책 단말기를 이전보다 덜 사용하거나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PMP(80.5%)와 게임기(79.2%) 이용이 줄어들거나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스마트패드(25.1%)는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조사결과, 스마트폰 가입자 수 1천500만 명 돌파와 더불어 스마트폰 이용이 지속적으로 활발해 짐에 따라 스마트폰이 대표 IT 컨버전스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앱 이코노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통위 홍진배 인터넷정책과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스마트폰 이용 환경 및 행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