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통통신으로 주목받아온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가 내달 1일부터 본격 상용화된다.
기존 3세대 WCDMA 통신에 비해 최대 7배나 빨라진다. 그만큼 이용자들과 업계의 관심도 상당하다.
30일 SKT와 LG 유플러스는 각각 LTE 상용화 선포식을 열었다. 같은 날 LTE 상용화를 선언한 두 이동통신사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이용자 모시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초고속 LTE망, 이용료는 얼마?
문제는 사용료가 적지 않다는 점. 아직 구체적인 요금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망 사용료와 같거나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이통사들이 4세대 망인 LTE망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SKT는 7,000억원, LG유플러스는 8,500억원을 투자했다. 오는 11월께 LTE를 내놓는 KT도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 “요금제, 부가서비스로 될 가능성 높다”
요금 방식도 부가 서비스로 운영될 수 있다.
전국으로 망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데이터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부가 서비스로 책정될 수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즉 데이터 사용료 개념으로 요금제에 부가세가 붙는 형식이다.
앞서 LTE를 상용화한 해외 사례를 봐도 그렇다. 최저 4만원부터 최고 9만원대까지 별도의 사용료를 지불한다. 해외 사례와 똑같진 않아도 비슷한 수준이라는 추측도 일고 있다.
∎ 오는 1일 오픈하는 LTE, 전국망까지 1~2년 소요
가격뿐만 아니라 망 구축시간도 문제다.
LTE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최소 1년에서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날 SKT는 오는 1일 서울지역 상용화를 시작해 내년 초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에 망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전국망은 오는 2013년 말까지 완료된다.
LG 유플러스도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등을 우선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망을 확대, 내년 7월에는 전국 단일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일부터 상용화에 돌입해도 수도권에 최소 몇 달이 지나야 망이 구축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7배 빠른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http://newdaily.co.kr/news/article.html?no=8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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