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3탄 ‘넥서스프라임’도 삼성 제조?

세번째 ‘구글폰’이 TI OMAP4460 프로세서를 탑재, ‘넥서스프라임(Nexus Prime)’이란 이름으로 삼성전자에 의해 나올 것이라고 미국 유명 IT 블로그 ‘BGR닷컴’ (www.bgr.com)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구글폰’은 구글이 직접 차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개발하는 레퍼런스폰으로, 지금까지 HTC와 삼성전자에 의해 각각 ‘넥서스원’과 ‘넥서스S’로 출시됐다.

이 블로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으로서 ‘넥서스 프라임’은 1.2GHz 또는 1.5GHz 듀얼코어인 TI의 OMAP4460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720p(1280×720 픽셀) 대응 ‘수퍼 AMOLED HD’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4G LTE를 지원,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BGR닷컴은 전했다.

안드로이드 최신 OS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모형

구글은 지난달 10~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개발자대회(Google I/O 2011)’에서 안드로이드 OS 4.0 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공개한 바 있다.<관련기사: ‘안드로이드 모든 것’ 구글I/O 관심>

이 OS는 태블릿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허니콤의 기능인 홀로그래픽 UI, 더 많은 멀티태스킹을 비롯한 더 많고 풍부한 위젯과 액션바 등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접목한 게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하나의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는 게 구글측 설명이었다. 당시 올 4분기쯤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GR닷컴은 아울러 삼성전자 외, 모토로라나 HTC, LG전자 등에 의해 비슷한 시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다수 구글 브랜드폰이 다수 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한 제조사(HTC•삼성전자)가 구글폰을 만들어 1개 통신사(T모바일)에 공급하는 형태로 제공돼 왔다. 국내에서는 넥서스원은 KT가, 넥서스S는 KT와 SK텔레콤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