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기반 아이폰 올해냐 내년이냐?

“룰즈섹(LulzSec)의 해킹은 끝났지만, 선물은 남았다. 그 결과 우린 애플이 LTE 기반의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IT 정보 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는 “룰즈섹이 공개한 미국 유명 이동통신사 AT&T 2010년 11월 1일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보면, 아이패드 4G LTE 테스트 내용이 있다(사진)”며 “애플이 오는 9월 차세대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초 LTE 기반 아이패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프리젠테이션은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LTE 스마트폰, HSPA+ 스마트폰, 아이폰’으로 나눴고, 태블릿과 관련해서는 ‘LTE 사전 시나리오, 아이패드의 새 액티베이션 HLS를 포함해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AT&T는 아이폰을 미국 내 처음으로 유통한 회사로 애플과의 관계를 본다면 이 프리젠테이션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렉트로니스타는 해당 프리젠테이션을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은 LTE를 적용하지 않고 9월에 출시되며, LTE 기술이 들어간 아이폰은 내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들도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차세대 아이패드도 4G LTE로 출시되는 게 아니냐”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는 동시에, 해당 문서의 작성일자가 2010년 11월 1일이라는 점에서 “테스트가 이미 이뤄졌고, 올해 나오는 아이폰이 LTE 기반일 것이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