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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갤럭시S, 갑자기 ‘지지직, 퍽’…이천서 배터리 파열·화재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6. 27.

[쿠키 IT]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배터리가 화재와 함께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강모(31)씨는 지난 26일 새벽 3~4시경 방안 침대에서 TV를 보다 옆 침대 쪽에서 ‘지지직’하는 소리를 들었다. 깜짝 놀라 소시나는 쪽을 쳐다본 강씨는 옆 침대에 올려뒀던 갤럭시S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결국 제품 뒷편의 뚜껑이 열리면서 배터리가 떨어져 나갔고, 놓여있던 침대 이불 부분은 일부 검게 그을렸다.

배터리는 크게 부풀려진 채 옆 부분이 터져 속이 보였고, 제품 본체의 배터리 장착 부분도 일부가 검게 그을려 있었다. 제품의 다른 부분은 훼손되지 않았다.

그동안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의 발열, 파열 등의 사고는 제품이 충전기와 연결돼 있던 상태가 대부분이었만 강씨의 경우는 달랐다. 강씨는 갤럭시S가 충전기와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갤럭시S를 지난해 10월경 구입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평소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지지직 소리와 함께 연기와 불꽃이 튀어 당황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일 오후 신고를 접수하고 강씨로부터 해당 휴대전화를 수거해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제품 본체나 전지 내부 요인에 의한 문제점과 이상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X레이 및 CT 촬영 분석결과 배터리 외관 상부의 음극 탭 부위에 사고 이전에 발생한 흠집(찌그러짐)이 있었다”며 “배터리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흠집이 있는 부위에서 상부 음극기재와 배터리 케이스 안쪽이 닿으면서 합선이 발생해 발열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흠집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내부 서비스규정에 따라서 강씨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검토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mt&arcid=0005100296&code=41151111&cp=n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