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최신기사

카카오톡 무료통화, 언제쯤?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5. 27.
728x90
카카오톡이 이용자들의 불편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 됐을 때 무료통화(m-VoIP)를 도입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재천명했다. 아직까지는 3G망에서 통화가 끊기는 등 한계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제범 카카오 대표는 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해 “현 상황에서의 무료통화 도입은 의미 없다”며 “망 기술이 진보하거나 4세대 이동통신망 LTE가 도입됐을 때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카카오톡의 m-VoIP 도입 시점에 대해 업계 안팎의 눈길이 쏠렸다. 

 

이 날 강문석 LG유플러스 SD본부 부사장은 같은 행사에 참석해 “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말이면 전국 82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최단기간 내 LTE 전국망 구축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렵고 전국망을 가장 빨리 구축하는 최초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m-VoIP 도입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 현 수준의 m-VoIP는 당장에라도 구현할 수 있지만 굳이 지금 당장 도입해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m-VoIP는 음성데이터 패킷을 3G망에 실어서 전송을 하므로 잡음이나 끊김 현상이 심한 편이다.

 

이 대표는 “음성통화 기술은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3G 환경에서는 이용자들이 제대로 된 통화를 할 수 없다”며 “게다가 현재로서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통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년 간 카카오톡이 빠른 성장을 이뤘지만 시작은 지금부터”라며 “사람 뿐 아니라 기업, 제품, 브랜드 등 모든 것과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은 5월 현재 1천4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만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하루에 3억건 이상의 메시지가 오고간다. 카카오톡을 매일 사용하는 이용자 비율도 80%에 이른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52617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