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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판매 `얼어붙었네`..4가지 이유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11. 2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 아이폰4S의 국내 판매가 신통치 않다. 이전 버전과 사양이 크게 다르지 않아 흡입력이 떨어지는 데다 LTE(롱텀 에볼루션)라는 강적을 만났기 때문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은 이번 주 초부터 아이폰4S를 대리점에 풀기 시작했다. 온라인 예약자(30만여명 추정)가 더 이상 들어오지 않자 서둘러 대리점 판매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예약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개통을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아이폰4S 출시 첫주 400만대가 팔린 글로벌 판매량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 하드웨어 차별화 실패 

"볼 필요 없어요. (아이폰4랑) 똑같아요."
아 이폰4S의 물량이 풀리기 전 대리점에서 기기를 보여 달라고 하면 어김없이 이런 답이 돌아왔다. 아이폰4S는 이전 버전인 아이폰4와 겉모양이 같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것이 하드웨어상 큰 변화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아이폰4S에만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 `시리`는 재밌다는 반응이지만 한국어 버전이 지원되지 않고 음성인식만을 하기 위해 새 제품을 사려는 고객은 많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iOS5 무료배포 자충수

더 구나 애플이 지난달 새 운영체제(OS) `iOS5`를 무료 배포하면서 아이폰4S만의 `메리트`가 확 떨어졌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 전 기종에 iOS5만 설치하면 아이폰3GS 사용자나 아이폰4 사용자도 아이폰4S와 똑같은 환경에서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등 4S의 핵심 기능이 지원됨은 물론이다. 애플의 자사 제품 대상 오픈 정책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 LTE에 시장 빼앗겨

여기에 3G보다 4배 빠른 4G망을 사용하는 LTE 휴대폰이 한달 먼저 나오면서 시장을 빼앗겼다. 통신사들이 지난 9월 말부터 선보인 LTE 제품군은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달 반 만에 5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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