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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式 '밀어서 열기' 특허 잠재운다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11. 10.
삼성폰, 밀지 않고 손만 대면 '잠금해제'…힘빠진 애플의 특허공세

[아 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이 터치스크린을 밀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잠금 기술을 개발해 이미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삼성전자는 애플의 터치스크린 잠금해제 특허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잠금 해제 방식을 개발해 '갤럭시 노트' 등 향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를 확신하지만 향후 애플과의 특허 마찰이 예상되는 부분은 모두 대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애플보다 더 세련되고 효과적인 기술들로 대체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달 미국에서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의 특허를 인정받았다. 밀어서 잠금해제는 단말기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를 손가락으로 밀어 스마트폰의 잠금 상태를 해제하는 것을 뜻한다.

애플이 출원한 특허는 포괄적인 표현이 포함돼 있다. 터치스크린 상에 미리 규정된 위치에 잠금 해제 이미지가 있고 이 이미지를 터치스크린 내에 미리 규정된 다른 장소로 밀어낼 경우 애플의 특허를 피해갈 수 없다.

갤럭시S와 갤럭시S2 등은 잠금화면 전체를 손가락으로 밀어 낼 경우 잠금이 해제된다. 퍼즐 형태의 잠금 방식 역시 퍼즐 조각을 화면의 특정 위치로 밀어서 옮겨야 해제되기 때문에 애플의 특허를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새로 개발한 잠금 해제 기술은 화면상에 미리 규정된 위치가 없다.



화면중 사용자가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곳에 2개의 동심원으로 생긴 잠금 해제 이미지가 생긴다. 잠금 상태를 해제하려면 손가락을 2개의 원 바깥으로 옮기면 된다. 원 어느 방향으로도 손가락을 움직여도 잠금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애플의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를 모두 피해갈 수 있다. 우선 특정 장소에 잠금 해제 이미지가 없다. 이 이미지는 사용자가 터치할때마다 위치가 바뀐다.

더보기 : http://news.nate.com/view/20111109n08057?mid=n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