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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은 해야겠고 아이패드는 무섭고..."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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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패드를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태블릿 시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반신반의였다. 스마트폰도 PC도 있는 마당에 소비자들이 제3의 IT 기기를 또 필요로 할 것이냐는 회의 때문이었다.

 

그 러나 최근 판세를 살펴보면 태블릿은 이미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내년 IT시장을 이끌 4대 기술 중 하나로 태블릿을 꼽았다.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판매 대수 역시 6천360만대로, 지난해 1천760만대에 비해 26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5년 경에는 총 3억2천630만대로 시장 규모가 급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PC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너도 나도 태블릿 전쟁에 뛰어드는 것도 시장 가능성 때문이다. 적자를 보면서도 기업들은 태블릿에서 쉽게 손을 떼지 못한다. 아직 제품을 선보이지 않은 기업들도 태블릿 개발 카드를 놓고 고심 중이다.

 

PC 업체 관계자들은 모두 태블릿에 의한 시장 잠식 효과를 고민한다. 물론 PC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률은 둔화됐다. 태블릿이 영향을 끼쳤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경쟁력을 갖춘 태블릿 출시는 기업으로선 피할 수 없는 카드다.

 

지난해 다수 태블릿은 '아이패드 대항마'라는 타이틀을 앞세웠다. 판매량이나 인지도 면에서 실패가 많았다. 가격이나 애플리케이션 개수 등 여러 부문에서 아이패드와 직접 맞붙어서는 승산이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때문에 최근 기업들의 태블릿 전략이 수정되는 분위기다. 아이패드와 유사한 기능을 강조한 '대항마'가 아니라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NO 아이패드'전략을 앞세웠다. 개별 회사가 가진 자산을 충분히 살려 태블릿에 녹이겠다는 것이다.

 

■소니 "우리의 무기는 방대한 콘텐츠"

 

소니는 풍부한 콘텐츠를 경쟁 무기로 삼았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만, TV나 영화 등 콘텐츠 확보에는 사실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빈공간을 소니가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소 니는 지난달 독일 IFA를 통해 공개한 '태블릿S'에 무제한 동영상 콘텐츠 대여 애플리케이션을 얹었다. 영화, TV 에피소드 등을 소비자들이 원하는대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소비자들이 원하는 질 좋은 콘텐츠를 무한정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소니 태블릿S

이 같은 소니의 행보는 다른 전자업체에 비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업군을 끌어 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소니는 태블릿과 휴대폰, 컴퓨터, TV, 카메라 등 전자제품군 외에 영화, 음악 프로덕션과 유통사,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도 겸하고 있다.

 

콘텐츠를 단말과 결합하는 경험은 소니에 낯선 것이 아니다. 소니가 태블릿S에 제공하는 콘텐츠 앱은 전세계 주요 스튜디오와 네트워크에서 만든 6천500편 이상의 영화와 4만개 TV 에피소드를 포함한다. 이는 소니가 그간 소니에릭슨에서 만든 휴대폰, 블루레이 플레이어, PC, TV, 플레이 스테이션 등에 결합해 제공한 콘텐츠 사업 방식과 유사하다.

 

다만 소니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자사 제품이 아닌

더보기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1018113929&type=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