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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였지만 끝을 보지 못한 프로젝트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 2007년 발표된 아이팟 터치는 단순한 음악 재생기기는 아니었다. 아이팟은 사람들이 음악을 구매한 후 감상하고 공유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켰다.
때문에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신작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4S에 대한 실망스런 여론도 이같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잡 스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는 신사옥 건립이었다. 일명 '우주선 사옥'이란 별칭으로 불린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5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되면 최대 1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구시설과 대강당, 피트니스센터 등을 포함한다.
잡스는 당시 신사옥 건축과 관련해 "애플은 지금 잡초처럼 성장하고 있다"며 "애플이 새로운 건물을 필요로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잡 스는 그간 "말도 안되는 소리"로 치부됐던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왔다. 완제품 TV도 이런 제품 중 하나다. 애플은 그간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 TV를 "취미 수준"이라 평가절하해 왔지만 비밀리에 완제품 개발에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와 전자책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1006105903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애플 최고경영자직을 사임할때까지 잡스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병가 중에도 그는 일주일에 두번씩 임원 회의에 참석하고 사임후엔 이사회 의장을 맡아 프로젝트 완수 의지를 보였다.
지 난 100여년을 통틀어 IT산업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킨 인물로 잡스를 꼽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는 맥킨토시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으며,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으로 모바일 혁명을 일궜다. 아이패드로 모바일을 거실에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으며 아이클라우드로 콘텐츠 소비의 시공간 장벽을 허물었다.
때문에 잡스가 유작으로 남긴 프로젝트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이폰5와 아이패드3 처럼 애플이 공개적으로 추진해 온 작업은 물론, 애플TV 처럼 비밀리에 진행중인 프로젝트 역시 관심 대상이다. 잡스가 직접 시의회에 참석해 추진 의지를 강조한 신사옥 진행도 이에 포함된다.
■아이폰5, 잡스가 직접 참여한 마지막 신제품
지난 2007년 발표된 아이팟 터치는 단순한 음악 재생기기는 아니었다. 아이팟은 사람들이 음악을 구매한 후 감상하고 공유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켰다.
이 혁신은 아이폰으로 이어졌다. 스마트폰이란 새 카테고리는 잡스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휴대폰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선택해 즐기도록 했다. 앱스토어로 대표되는 콘텐츠 생태계 역시 스마트폰으로 인해 만들어진 새 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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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신작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4S에 대한 실망스런 여론도 이같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업 계서는 아이폰4S를 두고, 애플의 혁신성도 끝을 보인 것 아니냐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애플이 보다 혁신적인 아이폰5를 준비 중이며, 깜짝 쇼를 통해 이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기존에 전망했던 물방울 무늬 아이폰 등, 혁신적인 디자인 공개에 잡스가 직접 나설 가능성도 언급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잡스는 개발자나 부하 직원들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도록 가혹할만큼 강요해왔다"며 "때로는 나쁘게 비칠만큼 강한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잡스의 또 다른 꿈, 우주선 신사옥
잡 스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는 신사옥 건립이었다. 일명 '우주선 사옥'이란 별칭으로 불린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5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되면 최대 1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구시설과 대강당, 피트니스센터 등을 포함한다.
애플이 신사옥 건립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 중 하나는 인재 확충이다. 일부 외신들은 최근 실리콘밸리에 쏟아지는 투자금이 인재유치 필요와 맞물리면서 애플과 같은 대기업이 부동산 확보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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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당시 신사옥 건축과 관련해 "애플은 지금 잡초처럼 성장하고 있다"며 "애플이 새로운 건물을 필요로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가 설명한 신사옥은 그가 제품에 보여온 창의력만큼 독특했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이 신사옥은 전세계서 운영중인 애플스토어 건축 노하우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잡스는 "전체가 타원형으로 됐으며, 커다란 통유리를 이용해 만든 아주 독특한 건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떻게 하면 건축에 가장 커다란 유리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거실혁명 완성판 '완제품 TV'
잡 스는 그간 "말도 안되는 소리"로 치부됐던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왔다. 완제품 TV도 이런 제품 중 하나다. 애플은 그간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 TV를 "취미 수준"이라 평가절하해 왔지만 비밀리에 완제품 개발에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가 말한 거실 혁명의 종착점은 TV라는 분석도 있다.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도 연초 "애플이 자체 텔레비전을 만들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폰-태블릿-PC를 연결한 애플이 모바일 콘텐츠를 TV의 대형화면에 공급하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다. 애플 관계자 역시 "애플이 이전에 없는 신제품을 내놓는다면 그것은 TV가 될 것이 유력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이패드와 전자책
잡스 타계는 태블릿 시장 판도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태블릿 시장의 90% 이상을 독차지한 태블릿이지만, 아이폰4S 처럼 더 이상의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면 경쟁작들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아마존이 199달러에 선보인 킨들 파이어는 발표 일주일만에 25만대 이상 선주문이 몰려오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에 풀리기 전, 예약 판매량만 놓고 봐도 아이패드 대항마를 자처할만한 수준이다.
콘 텐츠 생태계 구축이라는 면에서도 아마존은 애플과 맞수다. 킬러 콘텐츠인 전자책은 오히려 아마존이 애플을 앞선다. 때문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물론, 출판사와 유통업체들을 설득해 애플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잡스의 카리스마가 더 필요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100610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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