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하늘과 땅 차이"(삼성 '스마트TV') "3D로 한판 붙자"(LG 3DTV)
TV 부문에서 LG전자와 함께 세계 1등, 국내 최초라는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824,000원
9000 -1.1%). 하지만 휴대폰 부문은 돈은 많이 벌지만 '최초 출시' 명성에서는 LG전자 (76,500원
600 -0.8%)는 물론 중소기업에도 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첫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일명 '갤럭시 셀록스')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LTE 요금제를 인가받지 못하자 행사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 9월말 갤럭시 셀록스와 화면을 11.9센티미터(4.7인치)로 키운 또 다른 스마트폰을 함께 공개하기로 방향을 선회하기에 이르렀다.
삼성전자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실제 출시일은 갤럭시 셀록스와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국내 첫 LTE 스마트폰' 타이틀은 HTC가 거머쥘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국내 최초 출시'라는 타이틀을 잃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말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불어 닥친 '스마트폰 열풍' 이후 거의 없을 정도다.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폰은 모토롤라의 '모토로이'가 차지했다. 모토롤라는 2010년 2월부터 모토로이 판매에 들어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2개월이 지난 4월말에서야 '갤럭시A'를 팔기 시작했다. LG전자의 '안드로 원'에도 밀렸다. 국산 최초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타이틀도 얻지 못한 셈이다.
듀얼코어, 3차원(3D) 스마트폰에서도 삼성전자는 빛을 보지 못했다. LG전자는 올해 1월 세계 최초 듀얼코어폰 '옵티머스2X'를 출시했다. 7월에는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도 내놓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4월에서야 듀얼코어 스마트폰 '갤럭시S2'를 내놓았다. 3D 스마트폰은 계획조차 없다.
스피드 경쟁에서도 삼성전자는 명함을 내놓지 못했다. 팬택과 KT테크는 각각 5월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가레이서'와 '테이크 야누스'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셀록스에서 1.5㎓ 듀얼코어를 구현할 예정이다.
심지어 중소기업한테도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뺏기기도 했다.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내놓은 태블릿PC '갤럭시탭 7.0'은 지난해 11월에서야 국내에 판매했다. 반면 이보다 2개월이나 먼저 국내 중소기업인 엔스퍼트는 17.8센티미터(7인치)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을 판매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유달리 명성을 얻지 못하는 것은 경쟁상대가 달라서다. TV의 경쟁사는 LG전자이지만 휴대폰의 경쟁상대는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신제품 발표에 맞춰 '전략폰'을 내놓으면서 명성보다는 실익을 챙겼다.
실제로 '갤럭시S'는 7개월만에 전세계에 1000만대 이상 팔린 '텐밀리언셀러' 휴대폰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2'는 70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최단기록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에서 휴대폰 사업부의 위상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분기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5%까지 높아졌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통신 사업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인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비중도 50%를 넘어서면서 삼성전자가 재평가 받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92008563816444&type=&
![]() |
↑삼성전자 '갤럭시S2 LTE' |
![상승](http://menu.mt.co.kr/bil/ico_down1.gif)
![상승](http://menu.mt.co.kr/bil/ico_down1.gif)
삼성전자는 당초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첫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일명 '갤럭시 셀록스')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LTE 요금제를 인가받지 못하자 행사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 9월말 갤럭시 셀록스와 화면을 11.9센티미터(4.7인치)로 키운 또 다른 스마트폰을 함께 공개하기로 방향을 선회하기에 이르렀다.
삼성전자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실제 출시일은 갤럭시 셀록스와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국내 첫 LTE 스마트폰' 타이틀은 HTC가 거머쥘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국내 최초 출시'라는 타이틀을 잃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말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불어 닥친 '스마트폰 열풍' 이후 거의 없을 정도다.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폰은 모토롤라의 '모토로이'가 차지했다. 모토롤라는 2010년 2월부터 모토로이 판매에 들어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2개월이 지난 4월말에서야 '갤럭시A'를 팔기 시작했다. LG전자의 '안드로 원'에도 밀렸다. 국산 최초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타이틀도 얻지 못한 셈이다.
듀얼코어, 3차원(3D) 스마트폰에서도 삼성전자는 빛을 보지 못했다. LG전자는 올해 1월 세계 최초 듀얼코어폰 '옵티머스2X'를 출시했다. 7월에는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도 내놓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4월에서야 듀얼코어 스마트폰 '갤럭시S2'를 내놓았다. 3D 스마트폰은 계획조차 없다.
스피드 경쟁에서도 삼성전자는 명함을 내놓지 못했다. 팬택과 KT테크는 각각 5월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가레이서'와 '테이크 야누스'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셀록스에서 1.5㎓ 듀얼코어를 구현할 예정이다.
심지어 중소기업한테도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뺏기기도 했다.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내놓은 태블릿PC '갤럭시탭 7.0'은 지난해 11월에서야 국내에 판매했다. 반면 이보다 2개월이나 먼저 국내 중소기업인 엔스퍼트는 17.8센티미터(7인치)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을 판매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유달리 명성을 얻지 못하는 것은 경쟁상대가 달라서다. TV의 경쟁사는 LG전자이지만 휴대폰의 경쟁상대는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신제품 발표에 맞춰 '전략폰'을 내놓으면서 명성보다는 실익을 챙겼다.
실제로 '갤럭시S'는 7개월만에 전세계에 1000만대 이상 팔린 '텐밀리언셀러' 휴대폰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2'는 70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최단기록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에서 휴대폰 사업부의 위상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분기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5%까지 높아졌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통신 사업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인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비중도 50%를 넘어서면서 삼성전자가 재평가 받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92008563816444&type=&
'모바일 최신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리버 첫 스마트폰…"까도남에 딱이네" (0) | 2011.09.20 |
---|---|
삼성전자, 애플과의 소송서 초반 밀리는 이유는 (0) | 2011.09.20 |
삼성 "아이폰5, 한국 못들어와!" (0) | 2011.09.20 |
아이폰5 'A6' 칩 탑재?…JP모건 "아이폰4 플러스도 함께 출시" (0) | 2011.09.20 |
선심 쓰는 척하면서 보급형 휴대폰 처분하는 SKT (0) | 2011.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