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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첫 망고폰 타이탄이 10월 출시된다.
1일(현지시각) HTC는 MS 윈도폰7의 업데이트 버전인 ‘망고(윈도폰 7.5)’ 운용체계(OS)를 탑재한 2종의 스마트폰 ‘타이탄’, ‘레이더’를 10월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타이탄이 레이더보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다.
HTC의 망고폰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먼저 출시된다. 런던에서 출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HTC 대변인은 아직 이 스마트폰의 가격과 공급 이동통신사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HTC는 MS 윈도폰7의 업데이트 버전인 윈도폰 7.5 망고 기반 스마트폰을 제조한 두 번째 회사다. 첫 번째는 지난 7월 후지쯔 도시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IS12T다.
이날 HTC가 소개한 2종의 망고폰은 이전 모델인 HTC 디자이어, 센세이션과 비슷한 외양으로, 타이탄은 이전 모델보다 다소 사양이 높은 편이다.
타 이탄은 1.5GHz 프로세서와 16GB 저장장치, 512MB 램, 480×800 WVGA 4.7인치 `슈퍼LC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다. 레이더의 경우 1GHz 프로세서와 8GB 저장장치, 512MB 램, 480×800 WGVA 3.8인치 `슈퍼LCD`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게 된다.
카메라 기능은 타이탄이 800만화소, 레이더가 500만화소를 지원하며 둘 다 28mm 와이드앵글렌즈를 지원하고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HTC 망고폰 출시는 MS 윈도폰에 올인한 노키아의 10월 자체 콘퍼런스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MS 망고는 이달 정식 발표되지만 노키아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자사 컨퍼런스에서 노키아의 망고폰을 정식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 MS 망고의 스마트폰 제조 협력사는 노키아와 HTC 외에 삼성전자, 델, 타이완의 에이서, 중국의 ZTE다.
MS는 자사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 3만개 가량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는 40만개 이상,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은 25만개 이상이어서 MS는 망고에서 운영되는 앱이 늘어나도록 개발자 유인책을 고민하고 있다.
HTC 는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서 5위 안에 든다. 2011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토대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순위가 애플(2030만대), 삼성전자(1920만대), 노키아(1670만대), RIM(1320만대), HTC(1210만대)라고 밝혔다.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블랙베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닐슨이 발표한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사 순위는 애플(28%), 블랙베리(20%)와 HTC(20%), 모토로라(11%), 삼성전자(10%) 순이다.
한 편, MS는 최근 몇 개월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대한 특허 침해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HTC의 경우 지난해부터 MS에게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HTC는 안드로이드 단말기 1대당 5달러를 MS에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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