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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재` 귀하신 몸…삼성전자 별도 채용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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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기업을 인수했다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IT트렌드의 대이동을 의미한다. 그만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는 IT 생태계의 지각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 소식은 국내 대표 IT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고 하드웨어에 치중한 국내 기업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역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기존 연구개발 직무와 함께 뽑던 소프트웨어 직무를 별도로 구분 선발한다.

삼성전자는 1일 실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력 선발을 위해 직무선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본 실무역량 검증을 최우선으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프리젠테이션 면접과 토론 면접으로 구분했던 기술 면접을 '집중면접' 형태로 변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면접에서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과 본인이 재학 중 직접 수행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형가한다"며 "대신 영어회화 기준은 한 단계 완화하고 소프트웨어 직무역량이 우수한 인력을 적극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오는 8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고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인사팀장 원기찬 전무는 "이번 선발 방식 변경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역량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