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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불편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 쿠팡, 그루폰코리아의 쿠폰 판매 방식도 불편했다. 언제 쓸 수 있을지도 모르는
3~6개월의 유효기간은 오히려 쿠폰 구매를 꺼리게 했다. ‘판매 초기에는 손님이 몰릴 수 있으니 유효기간 중반과 끝날 때쯤
오라’는 말은 또 무엇인가. 하루 이틀 반짝 파는 게 업체들의 판매 전략이라는데 그러다 상점이, 소셜쇼핑 업체가 반짝하고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 판매 서비스는, 소셜쇼핑 업체가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들고 나온 전략이다. 물론, 단골 상점, 단골 소비자를 만들겠다는 노림수도 있다.
상점들은 원하는 날짜, 시간, 인원, 할인율, 메뉴 등을 정해 할인 쿠폰을 파니, 손님이 몰리고 재고가 부족하거나 수익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은 소비자에게도 편리하다. 언제 갈지도 모르는 상점의 쿠폰을 미리 사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 또는, 지금 있는 지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점 앞에서 할인 쿠폰을 쓸 수 있는지를 찾아보고 들어갈 수도 있다.
8월 들어서는 국내에 이러한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 판매 서비스가 늘었다. 티켓몬스터의 ‘티몬 나우’,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위메프 나우’, 로티플 등이 있고 쿠폰모음 사이트에서 만든 다음 소셜쇼핑의 ‘즉시구매딜’, 쿠폰모아의 ‘쿠폰나우’도 있다.
로티플: 웹페이지, 아이폰, 안드로이드
로티플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한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 판매의 공식을 가장 잘 따른 모습이다. 소비자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실행해 ‘지금’ ‘여기에서’ 이용가능한 쿠폰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기존 소셜쇼핑 사이트를 애용하던 소비자는 로티플이 낯설 수도 있다. 로티플은 쿠폰을 팔며 핵심 정보 위주로 쿠폰을 소개한다. 로티플은 쿠폰 사용 시간과 가격, 상점 위치, 쿠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간단하게 보여준다. 전문가가 찍었을 법한 사진과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 등은 부족하다. 상점의 입맛대로 쿠폰을 팔도록 한다는 기본 방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쿠폰 사고 쓰는 데 필요한 정보는 빠뜨리지 않았다.
로티플에서 파는 쿠폰을 보면 하나의 상점이 여러 개 쿠폰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종의 스팸 쿠폰처럼 보이지만, 상점에서 시간 대별로 할인율을 다르게 해 쿠폰을 판다거나, 메뉴마다 쿠폰을 만들어 팔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6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홍대와 신촌ㆍ이대, 신사ㆍ압구정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로티플은 이용 시간 내에 쓰지 않으면 자동 환불된다. 혹시나 환불 안내 문자를 받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험해 본 결과 환불 안내 문자는 바로 오진 않는다.
티켓몬스터 ‘티몬 나우’: 웹페이지, 안드로이드
티몬 나우에는 하루에 올라오는 쿠폰과 상점이 많아 보인다. 물론,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은 업체마다 상점 수를 비교하는 데 무리가 있다. 소셜쇼핑 업체가 많은 상점을 확보해도 해당 상점이 쿠폰을 자주 등록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마다 팔리는 쿠폰과 상점 수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업체마다 제휴 상점 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눈대중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있다.
티켓몬스터는 티몬 나우를 준비하며 모양새에 집중한 눈치다. 일단 첫 화면에는 그날 하루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쿠폰이 보인다. 지금 당장 이용 가능한 쿠폰만 보여주면 빈약해 보이기 때문에 택한 방법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역과 이용 시간대, 지도 등 3가지로 쿠폰을 보여준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서울 강남과 홍대로, 쿠폰을 보고 각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쓸 수 있는 쿠폰을 고르면 된다. 가령 강남에 직장을 둔 소비자가 티몬 나우를 산다고 치자. 회사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 또는 멀리 있는 곳을 찾아서 쿠폰을 살 수 있다.
티몬 나우는 정해진 시간 내에 쓰지 않으면 자동 환불 된다.
위메이크프라이스 ‘위메프 나우’: 아이폰
위메프 나우는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지역이 없다. 로티플과 티몬 나우는 강남과 홍대 등 특정 지역만 서비스하는 데 비해, 위메프 나우는 전국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위메프 나우로 올라오는 쿠폰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위메프 모바일 앱에도 위메프 나우만을 위한 탭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위메프 앱에서 위메프 나우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위메프 존’에서 ‘더보기’를 눌러, 쿠폰 소개 사진 중 나우라는 파란색 단추를 찾으면 된다. 위메프 나우는 위메프의 다른 쿠폰과 함께 지도에 표시되니 지도로 찾을 수도 있다. 위메프 나우만을 쓰려는 소비자에겐 불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서울에만 편중된 ‘나우류’ 서비스에 비해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문제는 아직 위메프 나우로 등록된 쿠폰을 찾기 어렵다는 데 있다. 시간대마다 다르겠지만, 하루에 5개 이상을 확인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위메프 나우는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 웹페이지에서 찾을 순 없다. 현재 아이폰 앱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취소와 환불은 쿠폰 구매 후 8일 내에 웹페이지로 가능하다.
다음 소셜쇼핑 ‘즉시구매딜’: 웹페이지(모바일웹 지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쿠폰 모음 사이트로 서비스하는 소셜쇼핑에는 ‘즉시구매딜’이란 게 있다. 다음 소셜쇼핑에 입점한 소셜쇼핑 업체와 특정 상점이 소비자들이 그날 구입해 쓸 수 있도록 판매하는 쿠폰을 모아서 파는 서비스다.
즉시구매딜은 이용자의 위치 중심으로 쿠폰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편리함은 없다. 즉시구매딜을 찾으려면 수작업이 필요하다. 모바일웹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에 맞는 지역을 설정하고, 즉시구매딜만 보겠다고 지정해야 한다. 아니면 전체 쿠폰 속에서 즉시 구매딜이 어디있는지 뒤적여야 한다.
다음 소셜쇼핑은 지도에서도 즉시구매딜은 찾을 수 없게 돼 있으니, 위에 설명한대로 목록으로만 찾아야 한다.
환불은 구매 후 7일내 가능하며, 다음의 소셜쇼핑 고객센터(1577-3741)를 통해야 가능하다.
쿠폰모아 ‘쿠폰나우’: 웹페이지(모바일웹 지원)
쿠폰 모음 사이트인 쿠폰모아는 소셜쇼핑 업체가 파는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을 모아서 보여준다. 쿠폰은 목록으로만 확인가능하고, 이용자의 위치에 맞춰 보여주거나 지도에서 쿠폰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쿠폰모아는 현재는 로티플의 쿠폰만 보여준다. 곧 데일리스트립을 시작으로 여러 업체의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라 기자 borashow@bloter.net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 판매 서비스는, 소셜쇼핑 업체가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들고 나온 전략이다. 물론, 단골 상점, 단골 소비자를 만들겠다는 노림수도 있다.
상점들은 원하는 날짜, 시간, 인원, 할인율, 메뉴 등을 정해 할인 쿠폰을 파니, 손님이 몰리고 재고가 부족하거나 수익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은 소비자에게도 편리하다. 언제 갈지도 모르는 상점의 쿠폰을 미리 사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 또는, 지금 있는 지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점 앞에서 할인 쿠폰을 쓸 수 있는지를 찾아보고 들어갈 수도 있다.
8월 들어서는 국내에 이러한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 판매 서비스가 늘었다. 티켓몬스터의 ‘티몬 나우’,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위메프 나우’, 로티플 등이 있고 쿠폰모음 사이트에서 만든 다음 소셜쇼핑의 ‘즉시구매딜’, 쿠폰모아의 ‘쿠폰나우’도 있다.
로티플: 웹페이지, 아이폰, 안드로이드
로티플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한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 판매의 공식을 가장 잘 따른 모습이다. 소비자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실행해 ‘지금’ ‘여기에서’ 이용가능한 쿠폰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기존 소셜쇼핑 사이트를 애용하던 소비자는 로티플이 낯설 수도 있다. 로티플은 쿠폰을 팔며 핵심 정보 위주로 쿠폰을 소개한다. 로티플은 쿠폰 사용 시간과 가격, 상점 위치, 쿠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간단하게 보여준다. 전문가가 찍었을 법한 사진과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 등은 부족하다. 상점의 입맛대로 쿠폰을 팔도록 한다는 기본 방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쿠폰 사고 쓰는 데 필요한 정보는 빠뜨리지 않았다.
로티플에서 파는 쿠폰을 보면 하나의 상점이 여러 개 쿠폰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종의 스팸 쿠폰처럼 보이지만, 상점에서 시간 대별로 할인율을 다르게 해 쿠폰을 판다거나, 메뉴마다 쿠폰을 만들어 팔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6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홍대와 신촌ㆍ이대, 신사ㆍ압구정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로티플은 이용 시간 내에 쓰지 않으면 자동 환불된다. 혹시나 환불 안내 문자를 받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험해 본 결과 환불 안내 문자는 바로 오진 않는다.
티켓몬스터 ‘티몬 나우’: 웹페이지, 안드로이드
티몬 나우에는 하루에 올라오는 쿠폰과 상점이 많아 보인다. 물론,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은 업체마다 상점 수를 비교하는 데 무리가 있다. 소셜쇼핑 업체가 많은 상점을 확보해도 해당 상점이 쿠폰을 자주 등록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마다 팔리는 쿠폰과 상점 수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업체마다 제휴 상점 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눈대중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있다.
티켓몬스터는 티몬 나우를 준비하며 모양새에 집중한 눈치다. 일단 첫 화면에는 그날 하루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쿠폰이 보인다. 지금 당장 이용 가능한 쿠폰만 보여주면 빈약해 보이기 때문에 택한 방법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역과 이용 시간대, 지도 등 3가지로 쿠폰을 보여준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서울 강남과 홍대로, 쿠폰을 보고 각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쓸 수 있는 쿠폰을 고르면 된다. 가령 강남에 직장을 둔 소비자가 티몬 나우를 산다고 치자. 회사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 또는 멀리 있는 곳을 찾아서 쿠폰을 살 수 있다.
티몬 나우는 정해진 시간 내에 쓰지 않으면 자동 환불 된다.
위메이크프라이스 ‘위메프 나우’: 아이폰
위메프 나우는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지역이 없다. 로티플과 티몬 나우는 강남과 홍대 등 특정 지역만 서비스하는 데 비해, 위메프 나우는 전국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위메프 나우로 올라오는 쿠폰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위메프 모바일 앱에도 위메프 나우만을 위한 탭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위메프 앱에서 위메프 나우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위메프 존’에서 ‘더보기’를 눌러, 쿠폰 소개 사진 중 나우라는 파란색 단추를 찾으면 된다. 위메프 나우는 위메프의 다른 쿠폰과 함께 지도에 표시되니 지도로 찾을 수도 있다. 위메프 나우만을 쓰려는 소비자에겐 불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서울에만 편중된 ‘나우류’ 서비스에 비해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문제는 아직 위메프 나우로 등록된 쿠폰을 찾기 어렵다는 데 있다. 시간대마다 다르겠지만, 하루에 5개 이상을 확인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위메프 나우는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 웹페이지에서 찾을 순 없다. 현재 아이폰 앱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취소와 환불은 쿠폰 구매 후 8일 내에 웹페이지로 가능하다.
다음 소셜쇼핑 ‘즉시구매딜’: 웹페이지(모바일웹 지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쿠폰 모음 사이트로 서비스하는 소셜쇼핑에는 ‘즉시구매딜’이란 게 있다. 다음 소셜쇼핑에 입점한 소셜쇼핑 업체와 특정 상점이 소비자들이 그날 구입해 쓸 수 있도록 판매하는 쿠폰을 모아서 파는 서비스다.
즉시구매딜은 이용자의 위치 중심으로 쿠폰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편리함은 없다. 즉시구매딜을 찾으려면 수작업이 필요하다. 모바일웹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에 맞는 지역을 설정하고, 즉시구매딜만 보겠다고 지정해야 한다. 아니면 전체 쿠폰 속에서 즉시 구매딜이 어디있는지 뒤적여야 한다.
다음 소셜쇼핑은 지도에서도 즉시구매딜은 찾을 수 없게 돼 있으니, 위에 설명한대로 목록으로만 찾아야 한다.
환불은 구매 후 7일내 가능하며, 다음의 소셜쇼핑 고객센터(1577-3741)를 통해야 가능하다.
쿠폰모아 ‘쿠폰나우’: 웹페이지(모바일웹 지원)
쿠폰 모음 사이트인 쿠폰모아는 소셜쇼핑 업체가 파는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을 모아서 보여준다. 쿠폰은 목록으로만 확인가능하고, 이용자의 위치에 맞춰 보여주거나 지도에서 쿠폰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쿠폰모아는 현재는 로티플의 쿠폰만 보여준다. 곧 데일리스트립을 시작으로 여러 업체의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라 기자 borasho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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