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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올해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발표 결과, 휴대폰사업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반면 LG전자는 옵티머스 시리즈가 불효자가 됐다.
29일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체 3조75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이중 통신 부문이 1조 6700억원을 올렸다.
이에 앞서 27일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전체 15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이중 휴대폰(MC) 사업부는 영업적자 53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영업이익 1조4300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이 16.7% 증가한 반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영업손실 1005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것이다.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1분기 13.4%에 이어 2분기 13.7%를 기록하며 두자릿대 이익률을 이어갔고, LG전자는 영업이익률이 1분기 -3.5%에 이어 2분기 -1.7%를 기록했다. 다소 개선된 것이 위안거리다.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7500~7700만대(추정), LG전자는 248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1900~2100만대, LG전자는 615만대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은 2분기 20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선전은 갤럭시S2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덕분이다. 4월 말 출시한 갤럭시S2는 현재 공급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5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의 500만대 돌파 시점인 125일 기록을 40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이런 추세라면 갤럭시S가 달성했던 7개월 1000만대 판매 기록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를 비롯해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에이스, 미니 등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물량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
반 면 LG전자는 연간 목표로 설정한 2400만대 달성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LG전자의 상반기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은 1015만대, 하반기 최소 1400만대를 판매해야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게다가 LG전자는 연초 목표치를 3000만대로 잡았다가 수정한 것이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경우 점차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5%대의 이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빨라야 4분기에나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두 회사는 우선 4세대 이동통신(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 대응,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빠르면 9월 애플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양사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angse@newsis.com
29일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체 3조75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이중 통신 부문이 1조 6700억원을 올렸다.
이에 앞서 27일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전체 15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이중 휴대폰(MC) 사업부는 영업적자 53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영업이익 1조4300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이 16.7% 증가한 반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영업손실 1005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것이다.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1분기 13.4%에 이어 2분기 13.7%를 기록하며 두자릿대 이익률을 이어갔고, LG전자는 영업이익률이 1분기 -3.5%에 이어 2분기 -1.7%를 기록했다. 다소 개선된 것이 위안거리다.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7500~7700만대(추정), LG전자는 248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1900~2100만대, LG전자는 615만대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은 2분기 20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선전은 갤럭시S2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덕분이다. 4월 말 출시한 갤럭시S2는 현재 공급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5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의 500만대 돌파 시점인 125일 기록을 40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이런 추세라면 갤럭시S가 달성했던 7개월 1000만대 판매 기록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를 비롯해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에이스, 미니 등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물량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
반 면 LG전자는 연간 목표로 설정한 2400만대 달성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LG전자의 상반기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은 1015만대, 하반기 최소 1400만대를 판매해야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게다가 LG전자는 연초 목표치를 3000만대로 잡았다가 수정한 것이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경우 점차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5%대의 이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빨라야 4분기에나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두 회사는 우선 4세대 이동통신(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 대응,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빠르면 9월 애플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양사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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