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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애플은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쓸까. 6월말 기준으로 애플의 현금 보유 규모는 762억 달러에 달한다.
애 플 재무담당이사(CFO) 피터 오펜하이머는 19일(현지시간)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장단기 유가 증권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762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한화로 80조원을 웃도는 액수다. 에콰도르, 불가리아, 스리랑카, 코스타리카 등 126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한 것 보다 많은 규모다. 특히 3분기 동안에만 12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같은 어마어마한 현금 액수를 놓고 외신들은 다양한 해석 기사를 내놨다.
맥데일리 뉴스는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현금 80조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우선 디즈니를 사고도 돈이 남는다. 디즈니의 시장 가치는 744억9000만 달러다. 현재 잡스는 개인적으로 디즈니의 최대 개인 주주이기도 하다.
디즈니가 마음에 안 든다면 델(약 329억 달러)과 소니(약 267억), 야후(약 177억 달러)를 모두 살 수 있다. 그러고도 약 30억 달러가 남는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평생 맥도날드 햄버거를 공짜로 먹을 수도 있다. 맥도날드 시장 가치는 895억 달러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배당금을 지급하지도 않고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애플이 이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현 재 애플은 다른 대형 IT기업에 비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월말 현재 609억 달러, 구글은 6월말 현재 391억 달러를 갖고 있다. 반면 부채는 없다. MS는 119억 달러, 구글은 30억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
애플처럼 이익이 늘어날 경우 기업들은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 나선다.
하 지만 애플은 그동안 현금에 보수적으로 대응해 왔다. 1990년대에 현금이 부족해 파산 일보 직전까지 갔던 경험 때문이다. 또 주식 시장에서도 주주 가치가 제고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배당에 나설 필요도 없다. M&A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편 애플 주가는 3분기 실적보고를 한 뒤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67% 오른 386.90달러에 장을 마쳤다. 회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를 낸데다 월가 전문가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 시가총액은 3456억 달러로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엑슨모빌의 4071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애 플 재무담당이사(CFO) 피터 오펜하이머는 19일(현지시간)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장단기 유가 증권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762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한화로 80조원을 웃도는 액수다. 에콰도르, 불가리아, 스리랑카, 코스타리카 등 126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한 것 보다 많은 규모다. 특히 3분기 동안에만 12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같은 어마어마한 현금 액수를 놓고 외신들은 다양한 해석 기사를 내놨다.
맥데일리 뉴스는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현금 80조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우선 디즈니를 사고도 돈이 남는다. 디즈니의 시장 가치는 744억9000만 달러다. 현재 잡스는 개인적으로 디즈니의 최대 개인 주주이기도 하다.
디즈니가 마음에 안 든다면 델(약 329억 달러)과 소니(약 267억), 야후(약 177억 달러)를 모두 살 수 있다. 그러고도 약 30억 달러가 남는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평생 맥도날드 햄버거를 공짜로 먹을 수도 있다. 맥도날드 시장 가치는 895억 달러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배당금을 지급하지도 않고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애플이 이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현 재 애플은 다른 대형 IT기업에 비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월말 현재 609억 달러, 구글은 6월말 현재 391억 달러를 갖고 있다. 반면 부채는 없다. MS는 119억 달러, 구글은 30억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
애플처럼 이익이 늘어날 경우 기업들은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 나선다.
하 지만 애플은 그동안 현금에 보수적으로 대응해 왔다. 1990년대에 현금이 부족해 파산 일보 직전까지 갔던 경험 때문이다. 또 주식 시장에서도 주주 가치가 제고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배당에 나설 필요도 없다. M&A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편 애플 주가는 3분기 실적보고를 한 뒤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67% 오른 386.90달러에 장을 마쳤다. 회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를 낸데다 월가 전문가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 시가총액은 3456억 달러로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엑슨모빌의 4071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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