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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 절차없이 무료 통화ㆍ메신저 '매력'
이틀만에 25만 다운로드… mVoIP업계 긴장
아이폰용으로만 제공되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바이버(Viber)가 안드로이드용 정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바이버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과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 없는 데다 와이파이와 3G망을 통한 무료통화, 무료메신저까지 이용할 수 있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mVoIP 업계는 물론 이동통신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1일 미국 바이버사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베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인터넷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인 바이버를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했다.
바이버는 간편한 인증절차와 우수한 통화음질로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는데, 이번 안드로이드 앱 출시로 가입자수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바이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별도의 가입을 요구하지 않는 편리한 인증 절차에 있다. 바이버는 첫 실행화면에서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인증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입력만 하면 이후에도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무료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의 무료인터넷전화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이용자의 스마트폰 전화번호부에는 바이버 사용자 목록이 자동으로 정리돼, 별도의 검색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3G 망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도 무료다. 다만, 이동통신사들의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는 3G 망의 경우 5만5000원 요금제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메시지도 이용할 수 있다.
바이버는 안드로이드마켓 정식 출시 이틀도 되지 않아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만∼2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2118명이 리뷰를 작성했다.
바이버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생태계의 두 거대 플랫폼을 겨냥해 서비스를 시작하자 기존 mVoIP업계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내 mVoIP 시장은 지난해 스카이프 등 해외 거대 업체는 물론 수다폰, 다음 마이피플, NHN의 네이버톡,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온톡 등 대형포털사들이 잇따라 관련서비스를 내놓으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버는 이들 서비스가 요구하는 가입 절차가 필요 없어 모바일문자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열풍을 재연할 정도로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이동통신사들 또한 카카오톡이 스마트폰의 국민서비스가 되며 겪었던 트래픽 부담이 이번에는 음성통화까지 지원하는 바이버의 등장으로 인해 보다 심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mVoIP 역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하나의 서비스로 적절한 요금제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벌어질 트래픽 부담에 대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이틀만에 25만 다운로드… mVoIP업계 긴장
아이폰용으로만 제공되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바이버(Viber)가 안드로이드용 정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바이버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과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 없는 데다 와이파이와 3G망을 통한 무료통화, 무료메신저까지 이용할 수 있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mVoIP 업계는 물론 이동통신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1일 미국 바이버사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베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인터넷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인 바이버를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했다.
바이버는 간편한 인증절차와 우수한 통화음질로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는데, 이번 안드로이드 앱 출시로 가입자수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바이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별도의 가입을 요구하지 않는 편리한 인증 절차에 있다. 바이버는 첫 실행화면에서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인증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입력만 하면 이후에도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무료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의 무료인터넷전화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이용자의 스마트폰 전화번호부에는 바이버 사용자 목록이 자동으로 정리돼, 별도의 검색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3G 망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도 무료다. 다만, 이동통신사들의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는 3G 망의 경우 5만5000원 요금제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메시지도 이용할 수 있다.
바이버는 안드로이드마켓 정식 출시 이틀도 되지 않아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만∼2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2118명이 리뷰를 작성했다.
바이버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생태계의 두 거대 플랫폼을 겨냥해 서비스를 시작하자 기존 mVoIP업계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내 mVoIP 시장은 지난해 스카이프 등 해외 거대 업체는 물론 수다폰, 다음 마이피플, NHN의 네이버톡,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온톡 등 대형포털사들이 잇따라 관련서비스를 내놓으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버는 이들 서비스가 요구하는 가입 절차가 필요 없어 모바일문자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열풍을 재연할 정도로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이동통신사들 또한 카카오톡이 스마트폰의 국민서비스가 되며 겪었던 트래픽 부담이 이번에는 음성통화까지 지원하는 바이버의 등장으로 인해 보다 심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mVoIP 역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하나의 서비스로 적절한 요금제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벌어질 트래픽 부담에 대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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