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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11년 국내 IT서비스 시장 성장 조정세”…4% 성장 전망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7. 18.

한국IDC가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2011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성장 조정세 속에서 장기적인 성장 곡선으로의 회귀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IT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2011-2015년 한국 IT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11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이 전년 대비 4.0%의 성장률로 성장 하향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봤다.

local IT service market forecast 2009-2015

지난 2010년은 국내 IT 서비스 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기반으로 뚜렷한 수요 회복세를 보인 한 해였다. 여기에 전년도의 성장 기저 효과가 더해지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산업 전반에 걸쳐 UC, 모바일, ERP, 차세대 등 다양한 신규 수요가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8.6%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시장 규모는 6조 7968억원을 형성했다.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이 대기 물량의 발주와 다양한 기술 및 산업 이슈를 기반으로 신규 물량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8.7%의 성장률을 보였고, IT 아웃소싱 시장도 기존 물량 확대 및 일부 수요 등장과 호스팅 부문의 뚜렷한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11.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2011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의 급격한 회복세로부터 성장 조정 추세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성장률이 상당한 하향 조정을 받으며 전년 대비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이 일차적으로 성장 조정을 받는 가운데, 클라우드, 컨버전스 서비스 등 차세대 모델 관련 서비스가 신규 수요를 형성하며 전년 대비 4.1%의 성장이 예상된다. 아웃소싱 부문도 호스팅 기반의 아웃소싱 모델이 시장 확대에 일조하면서 전년 대비 4.8%의 완만한 성장이 전망된다.

한은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신 성장동력의 모색 작업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업체간에 통합 및 협업 구도가 형성되고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최근 2년여 간의 경기 회복세 속에서 저비용·고효율이 최우선적인 IT 투자 패턴으로 자리잡으면서 IT 모델도 표준화 및 저비용 모델로 재편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및 융합 IT와 같은 새로운 시장 모델이 한층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