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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기자] 갤럭시탭10.1인치 모델 출시가 이달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7인치 모델의 판매가가 더 떨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탭 7인치 모델의 이통사 재고가 적정량을 웃돌고 있는 데다 신모델 출시가 임박해 지면서 판매가 하락이 불가피할 조짐이다.
7인치 제품의 판매가는 이미 하락세다. 당초 5만5천원 요금제로 3년 약정시 기기값이 3만6천원, 2년 약정 시 26만7천원이었으나 현재 5만5천원 요금 2년 약정시 12만원 가량으로 낮아졌으며 4만5천원 약정시 20만원대 초반 가량이다.
◆55요금제 2년에 기기값 공짜…이달 중 더 하락
각 매장에 따라 더 저렴한 곳도 있다. 테크노마트 등 일부 판매점에서는 5만5천원 요금 2년 약정시 별도의 기기값은 없다.
이달 중 이 가격보다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쯤 갤럭시탭 7인치를 현재 가격보다 더 내려간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아이패드2가 이미 출시된 데다 갤럭시탭10.1인치 신제품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여 7인치 재고 소진에 서둘러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통사들이 7인치 제품에 대한 마케팅 예산을 판매점에 더 많이 제공함으로써 가격이 더 떨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탭 7인치 제품의 재고는 적정 수준이며 전세계에 여전히 월 3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이통 업계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통상 적정 수준이란 한달치 판매 물량 정도까지를 말하는 것인데, 현재 이통사들이 가지고있는 물량은 이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국내 재고는 아직도 적정수준을 웃돌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 "7인치 바로 단종 안할 것"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탭10.1인치 제품을 내달 8일 이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빠른 대응을 위해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아이패드2 출시에 따른 시장 선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1인치에 이어 8.9인치 신제품도 성능과 휴대성을 강화해 출시할 예정이라 현재 남아있는 7인치 재고 처리가 당장 발등의 불이 됐다. 추가로 가격을 낮춰 물량 해소가 불가피 하다는 게 업계 중론.
그러나 갤럭시탭 7인치 제품이 당장 단종되거나 하지는 않을 전망. 저렴해진 가격으로 시장에 당분간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7인치 제품을 추가 생산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바로 단종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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