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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 대처” 삼성, 애플 美 제소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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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갤럭시S2’ 발표 현장에서 “먼저 소송을 걸어온 애플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힌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을 미국으로 확대했다. 양사 특허전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형국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주 한국과 일본, 독일에 이어 미국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애플이 지난 15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낸 이후 삼성의 본격적인 대응으로 해석되면서 업계에서는 양사 간 특허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이 통화 중 인터넷 사용, 텍스트 메시지 및 첨부파일 전송, 혼선 방지 기술 등 휴대폰 제조와 관련된 통신표준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침해 대상을 아이폰과 함께 아이팟과 아이패드를 포함시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28일 갤럭시S2 발표 현장에서 애플의 소송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애플, ‘삼성 확산’ 견제 위해 소송”>

이날 신 사장은 “애플이 먼저 소송을 걸어온 것으로, 휴대폰 선도업체로서 고객사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이에 따라 이미 한국과 독일, 일본 3개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삼성 제소에 대해서는 신 사장은 “이미 애플은 노키아 등 타업체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며,”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확산돼가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소송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