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3월 마이피플에 인터넷전화 기능 탑재
카카오톡도 검토중..M-VoIP 사용 대폭 확대될 듯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쓸 수 있게 된다.
김지현 다음(035720)(79,900원 ▼ 200 -0.25%) 모바일서비스 본부장은 12일 "오는 3월 SNS 앱인 `마이피플`에 M-VoIP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카카오톡 역시 M-VoIP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마이피플에 M-VoIP 기능을 추가해 연내 가입자를 10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자 600만명의 인기 앱인 카카오톡도 시기는 정하지 않았으나 M-VoIP를 도입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박용후 카카오톡 이사는 "기술적인 검토는 끝났다"며 "그러나 트래픽이 늘어나는 일이라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수익모델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VoIP는 앱을 설치한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다. 무료로 제공되는 와이파이(무선인터넷) 지역에서는 비용부담 없이 음성통화를 할 수 있고, 3G망을 이용해서도 요금제에 따라 정해진 무료 데이터만큼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현재 `스카이프`, `수다폰`, `바이버` 등 여러 M-VoIP 관련 앱이 출시돼 있지만 카카오톡과 마이피플 등 유명 메신저 앱에 인터넷전화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카카오톡은 6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마이피플 역시 다음의 영향력에 힘입어 가입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M-VoIP는 통화하는 두 사람 모두 앱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가입자수가 중요하다.
게다가 이미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을 통해 지인들과 메신저 대화를 나누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M-VoIP를 이용하기 위해 앱을 실행시키는 과정에 크게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그동안 M-VoIP앱은 무료통화 등 장점에도 불구하고 앱을 설치하고, 통화할 때마다 실행시켜야한다는 단점 때문에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업계는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유명 SNS앱에 인터넷전화가 탑재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M-VoIP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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