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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케이블TV 시장 진출 시동

by 인테리어전문햇님 2011. 11. 8.

구글이 TV 사업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유료 유선 TV 사업에 직접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기존 TV 콘텐츠 외에 영상통화 등 특화 서비스를 얹은 유료 TV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유선 TV를 제공할 수 있는 회선도 이미 갖고 있다. 구글은 지난 3월, 미국 캔자스 시티에 1Gbps급 광랜을 구축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시작했다. TV 서비스를 가정의 TV까지 전달할 수 있는 고속도로인 셈이다.

구글은 TV 사업 콘텐츠 제공자로 월트 디즈니와 타임워너, 디스커버리 채널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와 협력해 구글 TV 플랫폼에 채널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기존 유료 케이블TV 사업자와 같은 방식으로 유선방송 가입자에 채널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구글이 지난 9월, 케이블TV업체 제레미 스턴을 채용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구글은 지난 8월,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모토로라는 기존 피처폰이나 스마트폰과 관련한 특허뿐만 아니라 TV 셋톱박스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모토로라의 TV 셋톱박스는 미국 전체 TV 셋톱박스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단순히 모바일 기기 전략으로만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구글의 TV 사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을 보이는 제품도 공개됐다. 제품의 정확한 용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태블릿 PC 형태를 한 리모컨이다. 제조업체는 모토로라다.

사진출처: 더 버지 (The Verge)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가 보도한 자료를 보면, 모토로라가 만든 태블릿 PC 형태 리모컨에는 ‘코베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으며, 6인치 화면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 신호와 지그비 기반 RF 기술인 RF4CE, 적외선 통신을 지원한다.

구글이 유선 TV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북미 시장에서 TV 사업을 하고 있는 컴캐스트 등 기존 유선 TV 사업자와 경쟁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애플도 애플TV로 안방극장을 노리고 있어 구글의 잠재적인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색업체 구글이 이같이 TV 시장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TV 시장은 돈이 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미국 유료 TV 시장은 연간 1500억달러에 이른다. 우리돈으로 160조원 수준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구글이 TV 사업에 진출하면, 구글의 전통적인 수익창출 방식인 광고 부문에서도 이익이 예상된다.

시장분석업체 로아는 지난 9월,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를 보면 “구글은 모토로라를 통해 안드로이드 제품 다양화를

더보기 : http://www.bloter.net/archives/8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