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사이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차세대 아이폰에 획기적인 음성인식시스템인 어시스턴트(Assistant)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어시스턴트 기능은 작년 애플이 ‘시리’(Siri)라는 기업을 인수할 때부터 탑재 여부가 관심을 끌어 왔다. 해당 기능을 원활하게 활용하려면 A5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 수준의 시스템 제원이 필요하다.
기사에서는 어시스턴트 기능의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먼저 ‘오후 7:30에 누구와 미팅하고 싶다’는 말을 아이폰에 음성으로 인식시키면 어시스턴트는 해당 미팅 일정을 캘린더에 기입한다. 또한 이벤트에 대해 알려주기를 바랄 때는 아이폰의 리마인드 어플에 통지 설정 유무를 물어보고 실행한다. ‘편의점에 도착하면 밀크 구입을 알려라’라고 음성으로 인식시키면 이를 리마인드시킨다.
이 외에도 지도 어플과 어시스턴트를 연동하면 GPS에서 유저가 원하는 장소와 현재 주소를 파악해 지도에 표시히여 길 찾기를 도와준다. 또한 음성만으로 SMS나 아이메시지(iMessage)를 작성해 송신할 수 있다. ‘누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싶다’고 아이폰에게 명령하면 ‘어떤 이메일을 사용해 메일을 보낼 것인가?’라고 유저에게 되묻고 여기에 대한 재명령을 내리면 해당 메일 시스템을 활용해 메일을 전송한다.
아이폰과의 대화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어시스턴트는 음성 만으로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친구를 찾아낸다. ‘친구가 어디있는가?’라고 아이폰에 물으면, 친구가 있는 장소가 지도에 표시된다. 물론 친구가 프라이버시 설정에서 이를 허가했다는 것을 전제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질문 응답 시스템(Wolfram Alpha)이 어시스턴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스템은 알고 싶은 것을 언제든지 알려주는 일종의 지식인 서비스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 ‘남대문은 국보 몇 호?’라는 질문을 하면 곧바로 대답하거나 ‘목성과 지구와의 거리’ 역시 알려준다.
한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도 구글 쥬스(Google juices) 기반의 보이스 명령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어시스턴트는 구글의 기능과 비슷하거나 더욱 우수한 수준의 활용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나인트파이브맥은 전하고 있다.
10월 4일 애플 CEO인 팀 쿡의 프레젠테이션 전까지는 해당 기능 탑재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 다만 어시스턴트가 실제로 아이폰 5에 탑재된다면 신형 디바이스에 적합한 가장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http://www.betanews.net/article/55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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