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말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된다. LTE는 기존 3세대(3G) WCDMA망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모바일 데이터 전용망이다. 하지만 LTE 전용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나오지 않는 데다 요금 조정, 스마트폰 출고가 인상 등으로 소비자 부담은 5%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번주 초 4.5인치 디스플레이에 1.5㎓ 듀얼코어 모바일 CPU, 안드로이드2.3버전(진저브레드)을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LTE'와 보급형 스마트폰 등 2종의 LTE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초에는 팬택의 '베가 LTE(가칭)'도 추가한다.
SK 텔레콤은 LTE 스마트폰에 기존 3G 기반 영상통화보다 8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2배 이상 깨끗한 음성을 제공하는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인 '영상통화 에볼루션(가칭)'을 탑재해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대용량 파일을 인터넷 서버에 쉽게 올리고 내리거나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도 이용할 수 있는 'T클라우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10월 초 4.5인치, 1.5㎓ 듀얼코어 모바일 CPU, 1280×720의 고해상도 액정(AH-IPS)을 갖춘 '옵티머스 LTE'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26일부터 예약 판매를 받는다. 초고속 LTE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LTE 스마트폰 이용요금은 3G에 비해 5%가량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는 아직 서비스 이용 지역이 서울(SK텔레콤)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텔레콤은 애초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던 기본요금 4만~10만원의 LTE 요금제를 손질해 기본요금이 더 낮은 요금제를 추가하고 데이터 용량도 늘릴 방침이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되 일정 용량 이상 사용하면 속도를 늦추는 방법도 검토 대상이다.
[황지혜 기자 /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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